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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이야기/이솝 이야기

44. 고양이와 수탉

간천(澗泉) naganchun 2010. 5. 16. 05:26

 

44. 고양이와 수탉

 

 

 

Aesop's Fables (이솝寓話) : 고양이와 수탉

 

고양이가 수탉을 잡고 이 닭을 먹는 데에 그럴듯한 이유는 없을까 하고 생각했다.

그래서 고양이는 수탉에게 말하였다.

“너는 밤중에 시끄럽게 울어대어서 사람들의 잠을 방해하고 있다.”

하고 핑계를 대었다.

그러자 수탉이 말하였다.

“내가 우는 것은 사람들이 일을 나가는 데에 늦지 않도록 깨우기 위해서이다.” 하고 변명을 하였다.

그러자 고양이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럴듯한 이유는 얼마든지 나오겠지. 그러나 나는 저녁을 굶고 있을 수는 없다.”

하고 잡아먹었다.

  

-폭군은 그럴 듯한 명분을 세우고 폭행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