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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화 보따리/일화 보따리

시인 이백의 소년 시절

간천(澗泉) naganchun 2010. 2. 15. 05:15

 

시인 이백의 소년 시절

 

소년시절 이백(李白)은 학문에 뜻을 두고 서울로 나가서 열심히 공부하였으나 공부가 너무 어려웠다.

공부를 단념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산길을 걷고 있노라니 작은 골짜기에 이르렀다.

 

거기에 한 노파가 쇠막대를 가지고 돌에 갈고 있었다.

이백은 이상하게 생각하여 질문하였다.

“할머니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할머니는 대답했다.

“이 쇠막대를 갈아서 바늘을 만들려 한다.”

 

이백은 놀랐다.

“이렇게 굵은 쇠막대를 갈아서 바늘을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까?

언제면 바늘이 될까요?“

 

할머니는 웃으면서 말하였다.

“젊은이여, 매일 쉬지 않고 갈고 있으면 바늘이 된다. 어찌 바늘이 안 되겠는가?”

 

이백은 이 말을 듣고 아연하여 서둘러서 오던 길을 되돌아가서 공부에 열중하였다.

 

*이를 성어로 <마저작침(磨杵作針)>이라 한다. 쇠공이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는 뜻인데 어려운 일이라도 꾸분히 계속하면 이루어진다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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