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클레스>의 검
기원전 극도의 권세를 누리던 시라쿠사(Siracusa)의 국왕 디오니시우스(Dionysius)와 가신인 다모클레스(Damocles)의 이야기이다.
디오니시우스왕의 신하였던 다모클레스는 왕이 누리는 권세와 영화를 부러워하여
“왕권은 무엇이든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 부럽다. 자신도 왕과 같은 신분이 되고 싶다.” 하고 생각했다.
게다가 다모클레스는 대단한 아첨쟁이라서 모두에게 디오니시우스왕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왕이라고 떠들고 다녔다.
그것을 아는 왕은 “그렇게 원한다면 한번 나의 행복감을 나누어주겠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왕은 연회석을 마련하고 다모클레스를 초대하였다. 기뻐하는 다모클레스는 왕좌에 앉았다. 그런데 언뜻 자신의 머리 위를 보니까 그 머리 위에는 번쩍거리는 검이 한 줄기의 머리카락에 매달려 있는 것이다. 가느다란 머리카락이 언제 끊어질지 모른다. 끊어진다면 그 검은 왕좌에 앉아있는 자의 머리에 찔린다.
그것은 왕위란 것은 언제나 불안정하고 위험한 것이라는 것을 나타내고자 한 것이었다.
다모클레스는 다시는 왕을 부러워하지 않았다.
* 다모클레스의 검--“행복, 영화 가운데 숨어있는 위험” “항상 위험과 이웃하고 있는 상태” “언제 일어날지도 모르는 바람직하지 않은 일” 등의 의미로 쓰인다. 다시 다모클레스의 검이란 언제나 전전긍긍하여 정신을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것에 비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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