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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

3월 12일, 오늘 명심할 명언 (71)

간천(澗泉) naganchun 2022. 3. 12. 01:47

3월 12일, 오늘 명심할 명언 (71)

 

 

유  무

 

사람들은 유용의 용은 알지만 무용의 용은 모른다.

 

人皆知有用之用而莫知無用之用也. (莊子, 人間世)

인개지유용지용이막지무용지용야. (장자, 인간세)

 

사람들은 <유용한 것> 곧 쓸모 있는 것은 알지만 <무용한 것> 곧 쓸모없는 것이 참으로 유용하다는 것을 모른다.

유용한 것만을 추구하는 삶에는 무엇인가 여유와 윤기를 결여하고 있다.

무용한 것에 시야를 넓히면 다면적인 가치관으로의 전환을 기할 수가 있고 여유로움이 생긴다.

우리가 매일 만나는 사람에게 인사를 하는 것은 그다지 필요하지 않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인사야 말로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하고 유대를 돈독히 하는 가장 무용한듯하나 가장 유용한 것이다.

 

*<장자(莊子)>

 

장자의 저서로서 내용은 내편 7, 외편 15, 잡편 11편으로 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내편만이 장자가 지은 것으로 보고 있고 그 밖은 후대 사람의 작품이라 보고 있다. 우화를 많이 써서 독자로 하여금 몽환의 세계로 빠지게 한다.

장자(荘子)BC369-286년 사이에 생존한 것으로 추정되며 중국 전국시대 송() 나라의 몽()에서 태어난 사상가이다. 이름은 장주(莊周)이고 도교의 시조의 한 사람으로 추앙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APF1e8pO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