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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수수께끼/역사의 불가사의

39,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업적

간천(澗泉) naganchun 2020. 11. 16. 14:35

39,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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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레오 나르도 다빈치(1452-1519)는 탁월한 화가였을 뿐 아니라 천재적인 과학자이기도 하였다. 예컨대 방적기, 자전거, 자동차, 비행기 등은 이미 그가 발명 내지는 구상했던 것이다. 그런데 왜 당대에는 이것들이 실용화 되지 못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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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그의 천부적 재능에 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만능천재로서 그림뿐만 아니라 과학, 토목, 건축 등 여러 분야에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최후의 만찬> <모나리자> 등의 작품도 해부학이나 원근법 등 과학적 연구의 토대 위에서 그려진 것이다. 그의 과학적 재능은 탁월하여 예컨대 기중기, 준설기, 비행기, 엘리베이터, 자동차, 제분기, 방적기 등도 생각해내었다.

그가 고안한 방적기는 실을 늘리고 꼬고 감는 3가지 과정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18세기 후반 영국에서 실용화 했던 것보다 훨씬 뛰어났다. 그는 또 무기제작에 있어서도 조예가 깊었다. 투석기, 산탄포(散彈砲), 전차, 잠수함, 기관포 등도 그가 고안했고 운하의 갑문도 그가 발명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들은 그의 당대에는 실용화 되지 못하였다. 군사기술은 물론 방적기는 18세기, 자전거는 19-20세기 말에 와서야 실용화 되었다. 사회가 실현을 방해했기 때문이다. 당시 유럽은 농노해방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시민계급도 발달하지 못하였으며 시장도 협소했다. 더구나 다빈치의 고안을 응용하고 실현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다른 분야의 기술 즉 에너지원, 야금술 등의 발달이 미비했다. 말하자면 시대가 그의 천재적 재능에 부응하지 못했던 것이다.*

 

출처= 요시오카 쓰도무 저 <세계사 여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