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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수수께끼/역사의 불가사의

36, 청룡도와 일본도

간천(澗泉) naganchun 2020. 10. 24. 12:46

36, 청룡도와 일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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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기에 몽골의 구빌라이가 파견한 대군이 일본을 공격했을 때의 일이다.

몽골군의 무기는 주물로 만든 길이 1m, 15Cm인 천룡도이고, 일본군은 일본도로 맞섰다.

무기로서 청룡도와 일본도의 어느 쪽이 우수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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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가 우수했다.

 

원나라와의 싸움에서는 일본도가 대 활략을 하였다. 유명 대장장이들이 만든 칼로 몽골군에 대항했는데 1 백 명 이상의 목을 베어도 칼은 망가지지 않았다고 한다. 다소 과장일 수 있겠지만 이본의 지형에 익숙하지 않은 몽골군과 숲속이나 갑판위에서 싸울 때에 가볍고 기다란 일본도가 단연 유리했을 것은 확실하다.

청룡도는 무게와 힘으로 내려치는 마치 손도끼와 같은 것으로서 일본도처럼 예리하지 않아 찌르기에도 부적합했다. 상대방이 얼마든지 몸을 피할 수 있는 뭉퉁한 무기였던 것이다.

몽골군과의 전투는 일본도의 변화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일본도의 칼끝이 길어지고 폭은 넓어지고 보다 예리한 칼로 변했다. 당시 일본과 명나라의 무역에서는 유황과 함께 일본도가 중요한 수출품이 되어 대량으로 명나라에 수출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1543년 철포가 일본에 들어와 백병전의 템포가 빨라지자 일본도는 또 모양이 달라졌다. 길이는 60Cm 이하로 짧아지고 허리에 차는 요도가 늘어났다. 그 때까지는 칼날을 아래로 하여 늘어뜨렸던 것이 칼날을 위로 향하게 하여 칼을 뺌과 동시에 벨 수 있도록 되었다.

출처=요시오카쓰도무 저 <세계사 여행>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