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왕성(Neptune) 이야기
1. 해왕성(Neptune) 발견 이야기
천왕성이 발견되어 60년이 지날 무렵 천문학계에는 하나의 문제가 생겼다. 그것은 천왕성의 움직임이 계산대로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다른 혹성은 모두 천문학자가 계산 한 대로의 궤도를 바르게 돌고 있다. 그런데 천왕성만은 계산한 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아마도 그 이유는 천왕성 밖에 다른 혹성이 있어서 천왕성의 움직임을 혼란시키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프랑스의 르베리에(Urbain Jean Joseph Le Verrier、1811-1877, 프랑스 천문학자)가 자세히 계산하여 마침내 새로운 혹성을 찾아내었다. 그는 베를린 천문대의 갈레(Johann Gottfried Galle, 1812년-1910년 독일 천문학자)에게 <자신의 계산으로는 하늘의 이쯤에서 새로운 혹성을 찾을 수 있을 터이니 찾아 달라.>고 편지를 보냈다. 그 때가 1848년 9월 18일이었다.
이 편지는 9월 23일에 갈레에게 배달되었다. 그래서 갈레는 서둘러 밤이 되길 기다리다가 망원경에 달라붙어서 30분이 되지 않아서 새로운 혹성 해왕성을 발견하였다.
베를린 천문대에는 갓 만들어진 새로운 성도(별자리 그림)이 있었다. 갈레는 이 성도와 실제 하늘을 대조하여 재빨리 해왕성을 찾아낸 것이었다.
한편 영국의 차리스(James Challis、1803년–1882년. 영국 천문학자) 도 영국 아담스(John Couch Adams、1819년-1892년. 영국 수학자, 천문학자)의 계산을 바탕으로 하여 계산을 새로 하여 새로운 혹성을 찾고 있었다. 그러나 곁에 정밀한 성도가 없었기 때문에 갈레에게 선수를 뺐긴 셈이다.
해왕성의 발견은 훌륭한 계산의 승리라고 찬양하고 있다.
2, 천왕성과 닮은 별 해왕성
이 새로운 혹성은 천왕성과 매우 닮은 별이다. 직경 약 5만3,000킬로미터로 천왕성을 웃돈다. 역시 메탄 등의 짙은 대기층을 가지고 있고 청록색으로 빛나고 있다. 밝기는 8등급으로 망원경을 쓰지 않으면 볼 수가 없다.
태양으로부터의 평균 거리는 약 44억 9,800킬로미터로 원에 가까운 궤도를 164년에 한 번 돈다. 그러니까 우리들 인간은 해왕성의 1년도 살 수가 없는 셈이다. 그런데 하루의 길이는 13, 4 시간이라고 보고 있다. 자전축은 궤도면과 61도 기울어 있어서 지구와 비슷하다. 태양으로부터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이 별이 내는 빛과 열은 지구의 900분의 1정도이다. 이런 때문에 해왕성의 표면은 마이너스 약 200도라는 매우 추운 곳이다.
3, 해왕성의 위성
이 해왕성은 조금 다른 14 개(2013년 현재)의 위성을 거느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이한 것은 안 쪽에 있는 트리톤(Triton, Neptune1)이다.
트리톤은 직경이 4,500킬로미터 정도나 되는 큰 위성이다. 그리고 거의 원에 가까운 궤도를 그리며 돈다. 그런데 그 도는 방향은 해왕성과 역행한다. 곧 트리톤은 역행위성이다.
프로테우스(Proteus、Neptune VIII)는 해왕성의 2번째 큰 위성이다. 직경이 400킬로미터로서 매우 어두운 위성이며 크기에 비하여 모양이 이지러졌다.
네레이드(Nereid, Neptune II)는 3번째 큰 위성이다. 직경이 겨우 300킬로미터 정도로 매우 기다래서 타원형 궤도를 그리며 돈다. 해왕성과 같은 방향으로 돈다.
도대체 어찌해서 이렇게 다른 위성이 생긴 것일까? 해왕성의 불가사의한 점이다. 천왕성의 위성이 천왕성의 적도 상공을 도는 것도 불가사의한 것이다. 혹은 옛날에 태양계의 바깥쪽에 무슨 큰 사건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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