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는 누구인가
순자(荀子) (BC313? - BC238?) 는 성은 순(荀)이고 이름은 황(況)이며 자는 경(卿)으로 조(趙)나라 사람이다.
50세에 처음으로 제(齊)나라에 유학하여 양왕(襄王)에 벼슬을 하고 직하(稷下)의 학에서 제주(祭酒=학장격)을 세 번 역임했다.
후에 모함으로 제나라에서 물러나 초(楚)나라의 재상인 춘신군(春申君 ?~ BC238년)의 식객이 되었고 난릉(蘭陵)의 영에 발탁되어 선정을 베풀어 존경을 받았다.
춘신군이 암살되자 순자도 관직을 파면당하고 난릉에서 교육에 힘썼다.
순자는 특히 시(詩), 예(禮), 역)易), 춘추(春秋)에 조예가 깊어서 후학에 영향을 끼쳤다.
순자의 제자로서는 한비(韓非), 이사(李斯), 부구백(浮丘伯)인데 특히 부구백을 통하여 한나라 때에 유학에 영향을 끼쳤고, 한비나 이사를 통하여 외적 규범인 <예>사상을 대신하여 법(法)으로 인간을 제어해야 한다고 하였다. 법가 사상을 대성시킨 사람은 한비(韓非)이고 이를 실천한 사람은 이사(李斯)이다.
위(魏)나라 조조(曹操)의 참모로서 활약한 순욱(荀彧)은 13대 후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