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荀子)』라는 책과 사상에 대하여
1,『순자(荀子)』라는 책
『순자(荀子)』20권 32편은 거의 순황(荀況)이 직접 저술한 것으로 대략편(大略篇)이나 요문편(堯問篇)과 최후의 순자편은 제자의 저술이다.
맹자의 성선설에 대하여 성악설을 주창하고 예법으로써 인심을 억제하여 도덕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순자』는 전편을 통하여 시서(詩書)나 고전(古傳)의 인용이 많고 선진제자(先秦諸子)의 학을 대성시켰다.
한(漢)나라 때 유향(劉向)이 순자를 <손경신서(孫卿新書)>32편으로 정리하였고 당나라 양량(楊凉)이 재정리하였다.
2, 『순자(荀子)』의 사상
순자와 제자들의 저작인데 전한(前漢) 말에 <손경신서(孫卿新書)>라 하여 32편으로 정리 되었었다. 후 당나라 때 양량(楊凉)이 이것을 정리하여 서명을 <순자(荀子)>라 고치고 주석을 붙여서 20권으로 정리하였다. <손경신서>는 망실되고 현존하는 것은 양량의 주석본 계통이다.
권학편(勸學篇)을 통하여 생애학습을 권하고 예를 중시하며 실력주의, 성과주의 그리고 성악설을 주장하였다.
특히 성악설은 성악편(性惡篇)을 통하여 인간의 성을 악이라고 인정하고 후천적 노력으로 선으로 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맹자의 성선설을 비판하였다.
순자는 선을 치(治), 악을 난(亂)이라 규정하고 또 인간의 성(性)은 <한도가 없는 욕망이라고 전제하고 각인이 이 욕망을 채우려 한다면 다툼과 살인 등이 생기고 사회는 난(亂)해진다. 그러므로 인간의 욕망을 외적인 규범(예)으로 규제함으로써 치(治) 곧 다스려서 선(善)이 실현된다.>고 하였다.
천론편(天論篇)을 통하여 천(天)을 자연현상이라 하고 <천이 인간의 행위에 감응하여 화복을 내려준다.>는 사상을 부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