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원숭이와 돌고래
어떤 선원이 긴 항해에 위로를 삼으려고 원숭이를 데리고 승선했다.
그런데 배가 아테네 연안에서 멀어지자 격렬한 폭풍우가 일어서 배는 전복하고 전원이 바다로 내쳐졌다.
원숭이가 바다와 싸우고 있노라니까 돌고래가 와서 그를 사람인 줄 알고(돌고래는 사람을 반드시 살려준다고 한다.) 무사히 연안까지 실어다 주려고 원숭이를 등에 태워주었다.
그리고 아테네 가까운 육지가 보이는 곳까지 오자 돌고래는 원숭이에게 아테네인이냐? 하고 물었다.
그러자 원숭이는 바르게 나는 아테네 사람이고 게다가 아테네에서도 굴지의 명가 출신이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돌고래는 비레우스를 알고 있는가 하고 물었다.(이것은 아테네의 유명한 항구인데.)
원숭이는 사람의 이름이라고 생각하고 그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고 매우 가까이 지낸다고 말하였다.
그런데 이 거짓말에 화가 난 돌고래는 바다에 잠겨서 원숭이를 익사시키고 말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V0t8ViKu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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