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탄집과 세탁집 5.연탄집과 세탁집 어느 곳에 부지런한 연탄장수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이웃 세탁소 주인을 만나서 말하기를 “어떻습니까? 우리 집에 와서 같이 살면 가계도 살고 일생 즐겁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하고 열심히 권했다. 그러자 세탁소 주인은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당신과는 함께 살 수 없습니다. 내가 세탁하여 하얗게 해 놓은 곳에 당신은 검게 먹칠을 해 버릴 터이니 말입니다. -물과 기름은 섞지 못한다.- 이솝 이야기/이솝 이야기 2010.03.25
4.사자와 쥐 4.사자와 쥐 사자가 기분 좋게 잠을 자고 있는데 어떤 놈이 방해를 했다. 쥐가 얼굴을 긁은 것이다. 사자는 벌떡 일어나서 쥐를 잡고 잡아먹으려 했다. 쥐는 필사적으로 살려 달라고 애원했다. “목숨만 살려 주신다면 반드시 그 은혜를 갚을 것입니다.” 사자는 코웃음을 치며 살려주었다. 며칠 후 사자는 사냥꾼의 덫에 걸려서 꼼짝 못하게 되었다. 쥐는 사자가 끙끙거리는 소리를 듣고 달려가서 이빨로 그물을 찢고 사자를 도망치게 해주었다. 쥐는 득의연하여 말하였다. “요전에 당신은 나를 조소했지만 나도 당신을 살릴 수가 있어요. 어떻소. 훌륭한 은혜 갚음이지요.” 이솝 이야기/이솝 이야기 2010.03.24
3.당나귀와 여치 3.당나귀와 여치 당나귀는 여치의 노래 소리를 듣고 그에 매료되어 자신도 저렇게 아름다운 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당나귀는 여치에게 무엇을 먹으면 그런 고운 소리를 낼 수 있는가 하고 물었다. 여치는 대답해서 말하였다. “그것은 물방울이다.” 그러자 당나귀는 물만 마실 것으로 결심했다. 그러다가 당나귀는 배가 고파서 죽어버렸다. https://www.youtube.com/watch?v=r6bFjtsRJRE -무턱대고 남의 흉내만 내면 스스로 망한다.- 이솝 이야기/이솝 이야기 2010.03.23
2.박쥐와 두 마리의 족제비 2.박쥐와 두 마리의 족제비 박쥐가 땅에 떨어져서 족제비에게 잡혔다. 박쥐는 목숨만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족제비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자기는 새와 싸웠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쥐는 나는 새가 아니라 쥐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족제비는 박쥐를 놓아주었다. 이윽고 박쥐는 다시 땅에 떨어져서 다시 족제비에게 잡혔다. 박쥐는 목숨만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그런데 이번 족제비는 나는 쥐를 가장 싫어한다고 했다. 그러자 박쥐는 재빨리 나는 쥐가 아니라 박쥐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이리하여 박쥐는 두 번이나 궁지에서 살아났다. -현명한 자는 그 때 그 때 잘 임기응변한다.- 이솝 이야기/이솝 이야기 2010.03.22
1. 늑대와 새끼양 https://www.youtube.com/watch?v=GSx44qEHdBM&t=6s 1. 늑대와 새끼양 어느 날 늑대가 무리에서 떨어져 미아가 된 새끼양을 만났다. 늑대는 새끼양을 잡아먹고 싶었으나 위협해서 덤비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무엇인가 이유를 붙여서 손에 넣으리라 생각했다. 그래서 늑대는 이렇게 말하였다. “작년에 너는 나에게 매우 나쁜 욕을 하였지.” 새끼양은 떨리는 목소리로 “맹세코 진실을 말합니다만, 나는 그 때 태어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자 늑대가 말하였다. “너는 나의 목초를 먹었지.” 그러자 다시 새끼양이 말하였다. “아닙니다. 나는 아직 풀을 먹어본 일이 없습니다.” 그러자 다시 늑대가 말하였다. “너는 나의 우물물을 퍼 마셨지.” 새끼양은 비명을 지르며 말하였다. “아닙니다.. 이솝 이야기/이솝 이야기 2010.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