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창신 溫故創新 ongochangsin

3월 22일, 오늘 명심할 명언 달팽이 뿔 위에서의 싸움. 蝸牛角上之爭. (莊子, 則陽) 와우각상지쟁. (장자, 즉양) 옛날 위(魏)나라의 혜왕(惠王)이 제(齊)나라를 공격하려 할 때에 대진인(戴晉人)이 왕을 알현하고 말하였다. 생각해보면 이 세상에서의 전쟁이란 우주라는 관점에서 보면 마치 달팽이 뿔 위에서의 싸움과 같이 작은 세상의 작은 일이 아닌가.

3월 21일, 오늘 명심할 명언 훌륭한 관리는 덕을 세운다. 善吏者樹徳. (韓非子, 外儲說, 左下) 선리자수덕. (한비자, 외저설, 좌하) 공자의 제자 자고(子皐)가 위(衛)나라의 재판관으로 근무할 때에 한 남자에게 발을 절단하는 형에 처하고 그가 형을 마치자 성문 문지기를 하게 하였다. 그런 후 위나라에 내란이 일어나 일신에 위험을 느낀 자고는 성문으로 탈출하려고 하였다. 그러자 그 문지기가 그를 지하실에 숨겨주어서 무사히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 자고가 그 까닭을 묻자 문지기는 말하기를 하고 말하였다 한다. 이 말을 들은 공자가 말하기를 고 말했다고 한다. 지도적인 입장에 서는 사람에게는 덕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3월 20일, 오늘 명심할 명언 정치의 요체는 인물을 얻는 데 있다. 爲政之要惟在得人. (貞觀政要) 위정지요유재득인. (정관정요) 당나라 태종(太宗)이 한 말이다. 정치의 요체는 인물을 얻는 데 있다는 말이다. 태종은 인물을 구하는 데 열심이었다. 그렇다 할 인물이 생기면 적측에 속한 사람이라도 요직에 발탁하여 함께 힘을 합하여 나라를 다스렸다. 현대에 있어서도 조직이 성쇠는 경영에 참가하는 인물에 달려 있다.

3월 19일, 오늘 명심할 명언 병을 일으키는 도는 마음을 치는 것을 상으로 한다. 用兵之道, 攻心爲上. (三國志, 蜀書, 馬謖傳) 용병지도, 공심위상. (삼국지, 촉서, 마속전) 제갈공명(諸葛孔明)이 남방을 원정할 때 참모인 마속(馬謖)의 의견을 구하자 마속이 한 말이다. 적을 공격하여 수령을 체포하였으나 공명은 그를 석방하여주었다. 그런데 그 적이 다시 쳐들어와서 결국 수령은 또 잡혔다. 이러기를 7번이나 반복하다가 결국에는 적의 수령은 마음으로부터의 심복을 맹세하고 그 후로는 이런 일이 없었다 한다. 힘으로 눌러도 심복시키지는 못한다.

3월 18일, 오늘 명심할 명언 야랑이 스스로를 크다고 한다. 夜郎自大. (史記, 西南夷列傳) 야랑자대. (사기, 서남이열전) 한(漢)나라 시대에 서남방에 야랑(夜郞)이라는 작은 나라가 있었다. 한나라의 사신이 이 나라를 방문하였을 때 야랑의 왕은 하고 물었다 한다. 한나라는 중국 전토를 지배하던 나라인데 야랑은 한 동네 정도밖에 되지 않은 작은 나라이다. 그런 줄도 모르고 자신이 위대한 것처럼 뻐기는 모습을 곧 야랑 같은 작은 자가 알지도 못하고서 스스로 자신이 크다고 한다는 말이다. 자신과 상대의 위치관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시야가 좁은 자를 비웃는 말이다. 신문은 오늘 미국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내방한다고 한다. 미국과 우리나라, 세계와 우리나라를 생각해보아야 할 계기이다.

3월 17일, 오늘 명심할 명언 알면서도 아는 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知不知, 尚矣. (老子, 71) 지부지, 상의. (노자, 71) 노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곧 알면서도 모른 채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만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채하는 것은 중대한 결점이라는 말이다. 모르면 잠자코 있게 마련이지만 안다고 떠벌이는 것은 문제이다.

3월 16일, 오늘 명심할 명언 사람은 마땅히 일을 통하여 자신을 연마해야 한다. 人須磨在事上. (傳習録) 인수마재사상. (전습록) 전습록(傳習錄)이란 을 주장한 양명학(陽明學)의 시조인 왕양명(王陽明)의 언행을 기록한 책이다. 생활이나 일 등을 매일 매일 실천함으로써 자신을 연마하라는 말이다. 자신을 연마하는 방법은 선각자들의 가르침을 듣는 것이다. 선각자의 가르침을 받으려면 고전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고전이란 선각자의 영지의 결정으로서 오랜 동안 역사 속에서 살아남아서 시대를 초월한 지혜이기 때문이다. 선각자의 가르침을 받았으면 몸소 실천하여 몸에 배어야 한다. 실천을 통하여 익혀야 자기 것이 될 수가 있다. 곧 지행합일이다. *-중국 명나라 시대에 왕양명(王陽明)이 일으킨 유학의 가르침으로 왕명학..

3월 15일, 오늘 명심할 명언 낙은 극에 달하면 안 된다. 樂不可極. (禮記, 曲禮上) 낙불가극. (예기, 곡례상) 인생은 짧다. 그 짧은 인생에 즐거움이 없이 괴롭게 일만하고 산다면 얼마나 삭막하겠는가. 모처럼 한 번밖에 없는 인생이니 즐거움을 누려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 즐거움은 극에 달하게 누려서는 안 된다. 적당한 자리에서 끝내야 한다.

3월 14일, 오늘 명심할 명언 작은 이익을 보면 대사를 이루지 못한다. 見小利則大事不成. (論語, 子路) 견소리즉대사부성. (논어, 자로) 공자가 제자인 자하(子夏)가 정치에 당하는 자세에 대하여 질문하자 답한 말이다. 곧 빨리 이루기를 바라지 마라. 작은 이익을 바라지 마라. 빨리 이루기를 바라면 결국 이루지 못하고 작은 이익을 보고 일을 한다면 큰일을 이루지 못한다고 하였다 한다.

3월 13일, 오늘 명심할 명언 편안함이 오래 가리라 믿지 말고 어려움에 떨지 마라. 毋恃久安, 毋憚初難. (菜根譚) 무시구안, 무탄초난. (채근담) 구안(久安)이란 편안함이 오래 지속되는 것을 말하고 초난(初難)이란 처음 당하는 곤란을 말한다. 지금의 편안함이 언제까지나 계속될 것으로 생각하지 말고 처음으로 어려움에 당하여 당황하여 떨지 말라는 말이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저항력을 기르고 마음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어려움을 당했더라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있음을 확신하고 지구력을 가지고 해결하려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