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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8

돌봄의 시대 3. 우리 아들 온다 켄나?! 치매와 틱 장애: 반복의 의미

우리 아들 온다 켄나?   "우리 아들, 우리 아들"  봉라니 할머니는 경상도 사투리로 부드럽게 말을 건네며 항상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우리 아들 온다 켄나?” 이도 없는 입가에 웃음을 머금고, 절망과 희망이 뒤섞인 눈빛으로 요양보호사에게 아들을 찾는 질문을 던진다. 얼굴을 위아래로 흔들며 "우리 아들한테 전화해봐라, 우리 아들 온다고 했나"라는 말을 반복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하나의 패턴이 되어버렸다. 그녀의 반복적인 행동과 질문은 그녀가 치매와 틱 장애를 동시에 겪고 있음을 암시한다. 그러나 그 반복 속에는 잊혀지지 않는, 아니 잊을 수 없는 어머니의 사랑과 기다림이 담겨 있다. 봉라니 할머니의 증상은 단순한 기억의 문제가 아니다. 치매 환자들은 종종 과거의 기억에 머물며 그 기억을 반복하는 경향..

돌봄의 시대 2025.02.08

어버이 살아실제 섬기길 다하여라 : 지금 시대 스마트 효도법

(1)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교체해 드리기 에헴!! 한마디 거들기 : 한국갤럽이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휴대전화 보급률은 100%이고, 이 가운데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95%를 차지한다고 한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모두 5184만9861명.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802만6915명이었다. 우리 부모님들은 제4차산업혁명이니 인공지능이니 스마트시대니 하는 새로운 조류에 혼란스러움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새로운 기술이나 기기 사용이 아무래도 불편하다. 이런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젊은이들이 우리 부모님들의 마음을 배려해 드리자.

102.병든 독수리

102.병든 독수리 병이 들어서 죽게 된 독수리가 어머니에게 말하였다. “어머니, 슬퍼하지 마세요. 저는 태연합니다. 신이 반드시 구해주실 테니까요.” 그러자 어머니는 말하였다. “제단에서 희생 제물을 훔치기만 하는 너에게 화를 내지 않을 신이 있을까보냐.” -역경에 원조를 얻으려면 순풍일 때에 벗을 구하라.- https://www.youtube.com/watch?v=CDiVfbaNMlk

77.황소와 개구리

77.황소와 개구리 황소가 물을 마시러 연못에 갔을 때 개구리 새끼들을 밟아서 그 중 한 마리가 죽어버렸다. 뒤에 온 어머니는 새끼가 하나 모자라다는 것을 알고 모두에게 어떻게 된 것인지 물었다. “엄마, 동생은 죽어버렸습니다. 네 발 달린 커다란 동물이 와서 끝이 둘로 갈라진 발로 동생을 밟아 뭉개버렸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배를 크게 부풀리고 새끼들에게 물었다. “그 놈은 이만큼 컸느냐?” 하자 한 마리가 말하였다. “엄마 그만 두세요. 아무리 힘써도 무리입니다. 저 괴물만큼 커지기 전에 파열되고 말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ex_zUwx4Mw

72.주피터신과 원숭이

72.주피터신과 원숭이 주피터신은 숲에서 사는 동물들에게 모든 동물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자를 왕으로 한다고 선포했다. 그러자 거기에 다른 자가 섞이어 마음은 어질지만 코는 낮고 털이 벗어진 젊은 원숭이가 찾아와서 왕의 영광을 받고 싶다고 말하였다. 이 말을 듣고 모두는 그의 어머니를 웃음거리로 삼았다. 그러나 그녀는 의연히 대답했다. “신이 아들에게 영예를 줄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어머니인 나는 그가 우아하고 고와서 누구보다도 아름답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zed7MmMY_0

61.소년과 쐐기풀

61.소년과 쐐기풀 어떤 남자 어린이가 쐐기풀 가시가 손에 찔리어 집으로 뛰어가서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쐐기풀이란 것을 살짝 건드릴 뿐이었는데 나를 찔렀어요.” 그러자 어머니가 말하였다. “얘야, 쐐기풀이 찌른 것은 살짝 건드린 때문이란다. 다음에는 마음껏 잡아보아라. 그러면 조금도 찌르는 일은 없고 비단처럼 부드러워진단다.” -어떤 일에도 죽을힘을 다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