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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

8월 2일, 오늘 명심할 명언. (214)

간천(澗泉) naganchun 2023. 8. 2. 03:27

8월 2일, 오늘 명심할 명언. (214)

 

 

기는 마음을 비워서 사물을 기다리는 것이요, 

오직 도는 마음을 비우는 곳에 모이니

마음을 비우는 것이 심재니라.

 

기란 처지일기(天地一氣)”라든가 음양(陰陽)의 기라든가, “육기(六氣)”라 하듯이

우주에 편만한, 일체의 만물을 만물로서 존재하게 하는 원질이다.

인간도 이 기를 받아서 인간이 되는 것이다.

곧 인간은 이 기를 의지하여 생명을 영위하게 되는 것이다.

우주와 인간은 동질적인 것으로 이 속에서 모든 작위가 정화된 상태를 허()라 한다.

곧 인간이 본래 동질인 우주와 하나가 된 상태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허란 아무 것도 없는 상태가 아니고,

자기 자신을 우주와 일체가 되게 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인간과 우주가 일체가 된 상태인 허에 도가 모이는데, 이것이 곧 심재이다.

 

氣也者虛而待物者也, 唯道集虛, 虛者心齌也.(莊子, 內篇 人間世)

기야자허이대물자야, 유도집허, 허자심재야.(장자, 내편 인간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