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참하게 생을 마친 여성조각가 <카미유 클로델> (5/5)
5, 비참한 말로
1913년 3월 2일 아버지가 사망하고 폴이 급히 귀국하여 장례식을 치렀다.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해주고 절대적으로 지원을 해주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카미유의 증세는 더욱 심해졌다. 이후 3월 10일 폴은 카미유를 빌에브라르(Ville-Evard) 요양소에 넣었다. 이 곳은 말이 요양소이지 원래는 정신병원이었다.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발발로 로댕은 로즈와 함께 영국 런던으로 피난했으며 카미유는 프랑스 남부 앙김(Enghiem)의 몽드베르그(Montdevergues) 수용소로 이송되었다. 카미유는 이 후 약 30년간 바깥출입을 금지당하는 등 유폐에 가까운 생활을 했다. 카미유는 폴에게 살기가 너무 힘들고 시끄럽다면서 조각을 하고 싶다고 호소했지만 폴은 묵살했다. 그 와중에 1917년 11월 17일 로댕이 사망했고 1934년 5월 3일 여동생 루이즈가 심장발작으로 사망했다.
1943년 10월 19일 오후 2시 카미유는 향년 79세로 사망했다. 사망한 곳은 몽드베르그스(Montdevergues Vaucluse) 수용소다. 카미유의 장례식에는 폴조차 나타나지 않았고[4] 무연고자라는 이유로 카미유 클로델은 공동 매장되고 말았다. 그래서 묘소가 존재하지 않으며, 시신이 어디에 묻혔는지도 알 길이 없다. 1955년에 동생 폴은 87살로 사망한다
카미유의 이야기는 오랫동안 묻혀 있었지만 1980년대 이후 카미유의 작품이 재조명받기 시작했고 1984년 폴의 손녀이자 전기작가인 렌마리 파리렌( Reine-Marie Paris. 전기작가)이 자신의 고모할머니였던 카미유의 이야기를 <카미유 클로델의 전기>라는 책으로 발매했다.
출처= 나무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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