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창신 溫故創新 ongochangsin

역사의 수수께끼/인류 진화의 수수께끼 67

사람속의 얼굴 변화는 사피엔스로의 진화 그 자체였다.(2)

사람속의 얼굴 변화는 사피엔스로의 진화 그 자체였다.(2) 이족보행의 진화도 뇌의 용적 증대도 알 수 있다. 단계를 거치면서 배양된 이란 사람이 다른 포유류 혹은 영장류와 다른 점, 곧 이라 불러야 하는 특징은 많지만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은 직립이족보행의 발달, 모지대향파악능력(母指對向把握能力) 곧 손의 엄지손가락 외의 손가락도 서로 마주 향하고 물건을 잡을 수 있다. 저작기관(咀嚼器官)의 변화. 대뇌의 확대. 그리고 수명의 연장 등이다. 인류 진화의 이른 시기에 획득한 직립이족보행은 이동능력을 향상시켜서 새로운 환경에로 진출을 가능하게 했을 뿐 아니라 자유로워진 손은 모지대향파악능력(母指對向把握能力)을 발달시켰다. 그 결과 물건을 운반하고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대뇌의 발달을 가져왔다. 이족보행이 얼굴의..

사람속의 얼굴 변화는 사피엔스로의 진화 그 자체였다.(1)

사람속의 얼굴 변화는 사피엔스로의 진화 그 자체였다.(1) 이족보행의 진화도 뇌의 용적 증대도 알 수 있다. 침팬지와 나누어져서의 5단계 우리들의 조상은 아프리카에서 탄생한 이래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며 신체를 여러 가지로 진화시켜왔다. 그 역사 드라마 속에서 얼굴은 항상 주연일까, 중요한 역할을 연출해왔다. 그것은 얼굴이 사람에게 을 가지게 하는 여러 가지의 특징의 대부분에 밀접하게 관계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사람다운 특징이라 하는 직립이족보행마저도 얼굴과 무관하지 않다. 대형유인원 중에 사람에게 가장 가까운 친족은 침팬지이다. 형태분석, 혈청단백의 분석, 혹은 최신의 DNA 부석에서도 확실하다(DNA의 사람과의 다름은 2%이하). 그래서 침팬지와 사람의 공통선조로부터 우리들 사람으로 진화하였다. 이..

기후건조 시대에 생긴 사람의 독특한 특징 (5)

기후건조 시대에 생긴 사람의 독특한 특징 (5) -직립이족보행만이 아니었다!- 자손을 남기지 않았던 완장형원인은 진화의 실패작인가. 완장형원인은 꽤 특수화한 인류였다. 그런데 그 특수성은 시대를 좇아감에 따라 점점 강해진 것을 알고 있다. 270만 년 전 무렵 최초로 등장한 완장형원인(파란트로푸스 아에티로피쿠스)은 이빨이 거대화 경향이나 측두근(側頭筋)의 발전을 나타내는 한편 튀어난 턱이 강하다는 원시적특징도 지탱하고 있다. 그런데 후의 타입으로는 이 튀어난 턱이 약해지고 이빨이나 턱의 거대화도 더 진행한다. 특히 동아프리카에서 진화한 파란트로푸스 보이세이는 초완장형이라고도 형용될 정도로 극단의 진화를 성취했다. 이렇게 특수화한 완장형원인은 140만 년 전 무렵 자손을 남기지 않고 절멸하고 말았다. 그러..

기후건조 시대에 생긴 사람의 독특한 특징 (4)

기후건조 시대에 생긴 사람의 독특한 특징 (4) -직립이족보행만이 아니었다!- 건조화로 인한 식성의 변화 원인은 그 진화사의 후반에서 크게 두 갈레의 계통으로 나누어진 것 같다는 것을 알았다. 한쪽 타입은 이빨이나 턱이 적당히 큰 그룹으로 비완장형(非頑丈型(화사형/華奢型)이라 불린다. 그 대표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Australopithecus)속이다. 이에 대하여 또 하나는 거대한 이빨과 턱을 가지고 뇌두개(腦頭蓋) 위에 울트라맨 같은 모를 발달시켜서 평탄한 얼굴을 했었다. 인류학자는 그들을 비완장형원인이라 부르고 있다. 완장형원인(頑丈型猿人)은 꽤 이상한 인류였다. 그 턱뼈의 완장함은 불완전한 것은 아니다. 이빨이 거대하다고 했는데 실은 후치(後齒/작은 어금니와 큰 어금니)가 그런 한편, 전치(前齒/절..

기후건조 시대에 생긴 사람의 독특한 특징 (3)

기후건조 시대에 생긴 사람의 독특한 특징 (3) -직립이족보행만이 아니었다!- 원인(猿人)들이 걸었다는 증거 원인이 이족 직립 보행했다는 가능성은 1924년에 최초의 원인의 두골화석이 발견되었을 때부터 지적되고 있다. 두골의 저면에 있는 척수가 통하는 구멍이 유인원에게서는 두골의 조금 후방에 열려 있는데 대하여 사람에게서는 전방에 이동하고 있다. 이것은 유인원이 4족으로 걷는데 대하여 직립자세를 취하는 사람에게는 두골이 신체의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과도 관계되고 있다.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아프리카누스원인(280만 년-230만 년 전)의 두골을 연구한 레이몬드 다트(Raymond Arthur Dart、1893년-1988년=오스트리아 출신 인류학자)는 두골 저면의 이 특징을 보아 넘기지 않았다. 이러..

기후건조 시대에 생긴 사람의 독특한 특징 (2)

기후건조 시대에 생긴 사람의 독특한 특징 (2) -직립이족보행만이 아니었다!- 최초의 인류, 초기의 원인(猿人)과 원인(猿人) 사람의 가장 오랜 조상은 침팬지와 보노보(Pan paniscus=포유강영장목(哺乳綱霊長目) 사람과 침팬지의 일속으로 분류되는 영장류)의 공통조상에서 가지 갈려서 1000만 년-700만 년 전의 어느 기점에서 탄생하였다고 추정되고 있다. 이 숫자는 이제까지의 연구사 중에서 약 2000만 년-200만 년 전의 범위에서 여러 가지로 움직여왔다. 그러나 최신의 DNA연구의 예측과 현재까지 발견된 최고의 인류화석이 약 700만 년 전 것이라는 데서 1000만 년--700만 년 전이라는 숫자는 꽤 정해에 가까울 것으로 현재의 많은 연구자가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과 침팬지가 약 700만..

기후건조 시대에 생긴 사람의 독특한 특징 (1)

기후건조 시대에 생긴 사람의 독특한 특징 (1) -직립이족보행만이 아니었다!- 사람은 영장류 곧 원숭이의 사촌으로 원숭이에서 진화하였다고 말하지만 어째서 그것을 아는가. 제1의 이유는 현생생물 중에서 사람과 가장 비슷한 것이 원숭이이기 때문이다. 스웨덴 박물학자 칼 폰 린네(Carl von Linné, 1707년 - 1778년)가 18세기 중엽에 동식물의 근대적 분류체계를 내놓았을 때 그는 사람(호모 사피엔스)을 원숭이의 사촌 곧 영장류로 분류하였다. 이 생각은 연구가 진보한 현재에도 변하지 않았다. 그러면 실제로 사람의 어떤 특징이 원숭이와 공통하고 있고 어떤 다름이 있는 것일까. 원숭이와 사람이 공통하는 특징은? 먼저 사람은 원숭이와 모습이 비슷하다. 곧 비교해부학상의 유사성이 있다. 현재의 지구상에..

인류 진화의 연대를 재는 과학의 자 (5)

인류 진화의 연대를 재는 과학의 자 (5) -이 밝힌 것- 방사성탄소와 가속기질량분석 현대인의 연대를 조사할 때에 또 하나 편리한 방사성원소가 방사성탄소(탄소14)이다. 1940년대 후반에 시카고대학의 위라드 리비에 의하여 발견된 방사성탄소는 5730년이라는 반감기를 가지고 있다. 이것을 사용하면 약 5만 년 전까지의 연대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가 있다. 또 탄소는 우리들 생물을 구성하는 주요 원소이고 식물이나 동물에 함유되어 있어서 유적에서 발견되는 목탄이나 조개껍질, 동물의 뼈 등에서 연대를 측정할 수가 있다. 그러나 탄소14는 현대의 탄소라도 원자 1조개에 하나밖에 없는 매우 드문 동위체이다. 시간과 합께 감소하므로 오랜 시료로서는 점점 측정이 곤란해진다. 리비가 탄소14를 발견한 이래 많은 경우는 ..

인류 진화의 연대를 재는 과학의 자 (4)

인류 진화의 연대를 재는 과학의 자 (4) -이 밝힌 것- 충격의 사실을 내놓은 열(熱)루미넨스법 그런데 새로운 측정방법에 따른 1987년에 발표된 결과는 충격적인 것이었다. 프랑스 고고학자 에레나. 비라다스와 그의 부친인 물리학자 조루쥬. 비라다스가 열루미네센스법이라는 새로운 방법을 써서 가프세동굴에서 출토한 석기의 연대를 측정한바 10만 년 전 것이라는 예상 외로 오랜 연대를 나타낸 것이다. 또 하나의 해부학적현대인이 발견된 스흐루동굴유적의 석기도 거의 같은 연대가 얻어졌다. 한편 이스라엘의 네안데르탈 중 타분은 12만 년 전이라고 더 오랜 연대를 나타내었는데, 아무드와 게바라의 네안데르탈은 6만 년 전과 현대인보다도 젊은 연대로 되어 버렸다. 혹시 해부학전현대인이 네안데르탈에서 진화한 것이라면 차례..

인류 진화의 연대를 재는 과학의 자 (3)

인류 진화의 연대를 재는 과학의 자 (3) -이 밝힌 것- 연대치 결정까지의 미주, 원인은? 그러면 어찌하여 틀린 오랜 연대가 바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일까? 하나는 피션 트랙법으로 비적의 인정이나 우란238의 붕괴정수 등에 연구자 간의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등 연대측정 방법에 미숙한 측면이 있고, 앞에 발표된 연대치에 끌리는 해석을 하고 말았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다시 KBS응회암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시료가 실은 다른 화산회에 유래한 것도 밝혀졌다. 측정정도의 향상만으로는 정확한 연대를 얻을 수 없다는 좋은 교훈이다. 그 후 아르곤. 아르곤연대측정은 레저를 써서 결정 하나하나의 아르곤동위체 비(比)를 측정하는 단결정(單結晶) 레저 휴션법이 실용화되어 보다 신빙성이 높은 연대를 얻을 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