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쇠약해지는 지구. ==수해가 심화되는 가운데 육지의 건조화가 확산된다==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 건조화된 토지는 되돌릴 수 없다.기상재해라고 하면 폭염, 가뭄, 폭우, 홍수, 허리케인, 태풍과 같은 일시적인 재해를 떠올리기 쉽다. 특히, 평온한 날씨가 계속되다가 갑자기 내리는 폭우로 인해 발생하는 홍수는 상당한 충격을 준다.전 세계적으로 수해가 심화되는 가운데, 지구 육지의 대부분이 지속적으로 건조해지고 있다고 한다. 육지의 4분의 3 이상이 건조화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0년 동안 지구 육지의 4분의 3 이상이 지속적으로 건조화된 것으로 밝혀졌다.1990년부터 2020년까지 지구 육지의 77.6%가 그 이전 30년과 비교해 더 건조한 상태로 변화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