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창신 溫故創新 ongochangsin

이솝 이야기/이솝 이야기

69.말과 기마병

간천(澗泉) naganchun 2010. 6. 14. 06:27

 

69.말과 기마병

 

 

Aesop's Fables (이솝寓話) : 말과 기마병

 

그 병사는 전장에서 말을 타고 몇 번이나 수라장을 빠져나왔다.

그는 말을 서로 도와야 할 친구로 알고 전쟁 중에는 마른 풀이나 옥수수를 먹여서 중요시하였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자 그는 말에게 무거운 목재를 운반하게 하는 등 고역을 시켰다.

먹이는 왕겨뿐으로 심한 푸대접을 받았다.

그런데 다시 선전포고의 나팔소리가 높이 울리고 그는 군기 밑으로 참가하려고 말에게 전쟁 장비를 갖추고 자신도 무거운 장비를 하여 말을 탔다.

그러나 말은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땅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그리고 주인을 향하여 말하였다.

“주인님, 이번에는 걸어서 전장으로 가시오.

당신은 나를 당나귀로 바꾸어버렸습니다.

그런 나를 갑자기 말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까.”

 

-사랑은 한 결 같이 베풀어야 한다.-

 

'이솝 이야기 > 이솝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71.포도나무와 염소  (0) 2010.06.17
70.사람의 배와 다른 부분  (0) 2010.06.16
68.여우와 원숭이  (0) 2010.06.13
66. 두 마리의 수탉과 독수리  (0) 2010.06.11
65.노파와 의사  (0) 2010.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