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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의 두 어머니

간천(澗泉) naganchun 2010. 3. 4. 05:08

 

 

링컨의 두 어머니

 

 

 

미국이 자랑하는 위인의 한 사람으로 제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이 있다.

링컨은 가난한 개척민의 셋째 아들로서 켄터키주의 통나무집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토마스는 매우 정직하고 착실한 일꾼이었으나 무학이었다. 생활은 가난하여 매일 매일 일하여 벌어서 살아야 했다. 어머니 난시는 역시 무학이었으나 매우 마음씨가 고운 사람이었다. 아버지의 정직함과 어머니의 고운 마음씨가 어린 링컨의 가슴에 깊이 심어져서 링컨은 깨끗한 마음으로 자라났다.

 

어리지만 몸집이 큰 링컨은 아버지와 함께 도끼를 들고 일을 하고 생활을 도왔다. 그런데 링컨이 9살 때에 어머니는 병으로 돌아가셨다.

어머니는 링컨의 머리에 손을 얹고

“아버지와 누나를 잘 섬겨라. 이웃을 사랑하라. 하나님을 공경하라.” 하고 말하고는 눈을 감으셨다. 링컨은 이 말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일생을 살았다.

 

이듬해에 새 어머니 사라가 오셨다. 새 어머니 사라는 세 아이를 데리고 왔다. 형제는 늘었으나 생활은 더 어려워졌다. 그래서 더 일을 해야 했다. 새 어머니는 자기 아들들과 다름이 없이 사랑하고 도와주었다. 링컨이 공부하고 싶어 하는 것을 알고 반대하는 아버지를 설득하여 그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개교하는 학교에 1년간 다녔다 이 1년간이 링컨의 학교교육의 전부였다. 책 읽기를 좋아한 링컨은 성인이 되자 독학으로 법률 공부를 하여 변호사가 되었다. 링컨은 새 어머니 사라를 ‘천사 같은 어머니’라고 칭찬했다.

 

링컨이 대통령까지 된 것은 두 어머니가 길러준 깨끗하고 사랑스러운 마음과 어려서부터 아버지와 함께 일하면서 닦은 씩씩한 체력이었다. 링컨은 정의로운 사람으로 알려져 있는데 도끼를 다루는 것이 능란했고 레스링도 잘 했다고 한다.

 

링컨의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이 세상에서 멸망시켜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게티스버그 연설은 자유평등한 나라 미국의 상징이 되었다. 노예를 해방한 대통령으로서 역사에 그 훌륭한 이름을 남기고 있다.

1865년 4월 14일 극장에서 연극을 보고 있을 때 암살자의 총탄에 맞아 생을 마쳤다.(예화대전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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