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북미 이주는 3만 년 전?
사람은 언제 아메리카대륙에 왔는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을 둘러싸고는 아직도 의론이 반복되고 있다. 아메리카대륙으로의 인류의 이주는 1만3000-1만5000년 전에 시작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태반이고 북아메리카에서 중앙아메리카에서 살고 있던 클로스비(Clovis)인이 <최초의 아메리카인>이라 한다.
그러나 우루과이 남부의 하상에서 발견된 새로운 화석증거가 이 설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새로운 화석의 연구결과 사람이 이 땅에서 큰나무늘보 등의 거형동물류(巨型動物類)의 사냥을 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수렵행위 자체는 별로 특별한 일은 아니다. 그런데 방사선탄소에 의한 연대측정결과 아로요 델 비즈시아노(Arroyo del Vizciano)라는 장소의 토양이 2만9000-3만 년 전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것은 아메리카대륙에 사람이 정주하던 시기로서 지금까지 믿어왔던 연대보다 1만년 이상 이르다.
<남아메리카에서 사람의 거주를 나타내는 증거가 남는 토지로서는 이것은 매우 오랜 것이다.>라고 우루과이공화국 고생물학자로 이번 논문의 공저자인 리차드트 화리나(Richard Farina)씨는 말하고 있다. <곧 상정외의 놀라운 발견이라는 셈이다.>
어떤 의론이 있는가?
일찍이는 큰 나무늘보, 검치(劍齒)호랑이. 아르마딜로(Armadillo) 등의 대형포유류가 아메리카대륙에 이르는 곳마다 살고 있었고, 그 다양성은 오늘날의 아프리카 사반나에 필적할만하다고 한다.
그리고 1만1000년 전까지는 그 다수가 절멸하였다. 기후변동 아니면 신세계에 도달한 인류가 수렵을 행한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인류가 언제, 어떻게 해서 아메리카대륙에 건너왔는지는 아직도 해명되어 있지 않다.
새로운 사실
1997년 심각한 한발로 아로요 델 비즈시아노 늪의 물이 말라서 밑에 퇴적된 거대한 뼈가 노출되었다. 관계 당국의 관여로 조사가 진전되지 못하였는데 2011년과 2012년에 발굴조사가 행해져서 1000개가 넘는 화석이 발견되었다.
뼈의 대부분은 이미 절멸한 3종의 지상성 나무늘보[(나무 위에서 사는 식물식포유류(植物食哺乳類))의 것으로 레스토돈 알마타스(Lestodon Armatus)라는 종류이다. 이들의 체중은 최대 4톤 작아도 코끼리 크기이다.
일부의 뼈에는 사람의 도구로 이루어진 상처가 남아있고 큰나무늘보가 수렵 대상이 되었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같은 장소에서는 마른 동물의 가죽을 가공하는 데에 쓰이는 스크레이퍼(scraper)라는 박편석기(薄片石器)나 박편석기(剝片石器)로 보이는 도구류도 발견되었다.
◆ 어째서 중요한가
아로요 델 비즈시아노에서 발굴된 것들은 종래의 설보다도 오랜 시대부터 이 땅에 사람이 거주했었을 가능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연구팀은 고도의 방법론을 구사하여 다시 2개의 뼈의 연대를 측정한 결과 이번에 발견된 도구와 거의 일치하고 있다. 이로써 새로운 증거임이 확실하다고 파리니아씨는 말한다. <양자 사이에는 이 이상은 없다 할 정도로 긴밀한 관련성이 보인다.>
연구결과가 의미하는 것은
이번 연구는 남아메리카대륙에서 3만 년 전에 큰 나무늘보 사냥이 행해진 것과 명확한 증거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었다.
아로요 델 비스카이노에서 발견된 화석은 인류의 도구와 비슷한 단순한 자연의 산물인지 모르고 논문 저자들도 그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다.
후 놀라운 중대 발견이 이루어질 것은 틀림없을 것이다.>라고 오크라호마대학의 고고학자인 보니 피트발라도(Bonnie Pitblado) 씨는 전자 메일에서 말하였다.(피트발라도 씨는 이번 연구에는 참가하고 있지 않다)
<3만 년 전에 아로요 델 비즈시아노에서 나무늘보가 사냥 당하고 있었다는 설은 그런 발견의 하나일는지 모르고, 그렇지 않을는지도 모른다. 어떻든 신세계에로의 사람의 정주를 생각한다면 언젠가 반드시 바른 답이 보일 것이다.>라고 피트발라도 씨는 말한다.
출처=https://natgeo.nikkeibp.co.jp › nng › article ›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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