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 DNA에서 판명된 놀라운 10가지의 발견
인류의 역사를 말하는 것은 남아 있는 기록만이 아니다. 유전자 속에도 존재한다. 유전자 연구가 진보함에 따라 유전자는 지금까지의 정설을 뒤집는 생각지 않은 문화의 기원을 가르쳐 주거나 전염병의 대유행을 살아남기 위하여 필사적으로 진화해 왔던 것을 알았다. 다시 몇 만 년 사이의 변하지 않고 면면히 이어오는 유전자도 있다. 그런 고대의 DNA는 수수께끼를 풀어줌과 동시에 새로운 수수께끼를 낳기도 한다. 여기서는 그런 DNA에 이끌리어 온 10개의 발견을 보고자 한다.
1, 검은 머리, 푸른 눈동자의 스페인 동굴인의 수수께끼
2006년 북서 스페인의 동굴 깊숙한 곳에서 2체의 유골이 발견되었다. 둘 모두 7000년 이상 이전의 중석기시대인 남성으로 30대 정도의 두 사람의 뼈는 양호한 상태였으나 유효한 DNA는 한 사람의 어금니에서만 채취하였다.
그 결과는 진화에 관한 지금까지의 정설이 뒤집어졌다.
게놈 해석에 의하여 재현된 그 남성의 얼굴은 놀라운 것이었다. 옅은 검은 피부, 검은 머리인데 눈동자는 푸른 눈동자였다. 그는 현대 유럽이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더 흰 피부일 터인데 이것은 진기한 일이다.
생각하지 않은 눈 색깔은 푸른빛으로의 변이가 피부의 흰색으로의 변이보다 전에 일어났음을 나타내고 있다. 지금까지는 이 변이의 차례는 역이라고 생각되었었다.
그는 다른 수수께끼도 풀었다. 후에 농민이 탄생했을 때 다른 동물의 병원체에서 몸을 지킬 필요가 생겨서 면역 시스템이 갑자기 발달하였다고 연구자들은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수렵채집생활을 하고 있던 중석기시대인은 이미 몸을 지키는 수단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날 유전자적으로 그들에게 더 가까운 인종은 스웨덴인이나 핀랜드인이다.
2, 권력을 가지고 있던 그리스 여성
일찍이 고대 그리스여성들은 남성의 소유물처럼 취급되었었다고 생각되었었다. 그러나 새로운 DNA연구에 의하여 그것은 틀린 것이었다는 증거가 나왔다.
만체스타대학의 연구자가 그리스 미케네(Greece mikenes)의 발굴현장으로 향했다. 유럽에서 최초의 도시국가에 세워진 성체의 창설자를 알기 위해서였다.
미케네의 지배자의 무덤에서 35체의 유골이 발굴되었는데 DNA가 착실히 분석된 것은 4체뿐이었다. 하나는 여성으로 그녀는 꽤 영향력을 가진 입장에 있었던 것 같다. 권력자의 처라 생각되어 유전자 배열이 일치한 4명 중의 한 사람이기도 하였고 그 호화로운 묘는 권세를 자랑하는 남편의 영향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DNA검사와 복안(復顔=얼굴을 복원함)에서 그들은 형제임을 알았다. 그 여성은 왕과 동등한 지위와 영향력을 가졌고 그것은 당시 여성이 권력을 가진 지위에 취임할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생각하고 있다.
180도 견해를 달리하는 대전환을 발견한 고고학자들은 초기의 남성뿐인 고고학자들이 남성우위의 편견으로 고대사회를 본 결과 이런 착오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3, 유럽에서 일어난 수수께끼의 민족 대이동에 따라 유전자 표지가 소멸
호주의 연구자들이 어느 민족 이동의 수수께끼를 풀고자 하여 다른 수수께끼를 발견하였다.
7500년 전에 터키 출신 농민들이 유럽에 정주하였는지 어떤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독일이나 이탈리아에서 발굴된 복수의 뼈를 조사하였다. 이들 고대의 뼈는 7500-2500년 전의 여러 가지 문화의 것이었다.
조사에서 최초의 범유럽인들은 터키에서 와서 번영하였다는 것은 알았다. 그런데 그로부터 약 4500년 전에 그 유전자 표지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소멸하고 말았다.
소멸 이유는 무엇이든지간에 느린 변화는 아니었다. 당시 분명하지 않은 역사적인 일이 생겨서 돌연 대규모의 민족이동이 일어난 모양이다. 너무나 극적인 이동이었으므로 유럽인의 인구나 유전계통마저 변해버렸다.
문화 전체의 유전자마저 변해버릴 정도로 대이동을 일으킨 장본인들은 누구인가 그런 정도 대인수로 새로운 들판을 목표로한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아무도 모른다. 이베리아반도에 있던 베루 비카인(Bell-beaker) 이 겔트어(celtic)에 흔적을 남기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그 용의자라고 하면 용의자라고 할 수 있을는지 모른다.
4, 런던의 다민족성을 말하는 발굴 유골
현대 런던 사람들의 선조는 2000년 가까운 전에 이 땅에 정주한 것 같다. 대영박물관에 소장된 4체의 유골이 그 기원이나 출현에 대하여 여러 가지 일을 가르쳐 준다.
거의 완전하게 남아있는 뼈는 통칭 < 란드 스트리트의 틴에이저(Land Street Teenager>라 불린다. 이 14세 소녀의 DNA는 그녀가 북 아프리카에서 자란 것을 나타낸다. 그녀의 미토콘도리아 DNA는 남동 유럽에서의 것으로 그녀는 푸른 눈동자를 하고 있었는데 골격의 특징은 사하라 사막이남 사란 것이다.
<만셀스트리트 맨(Munsell Street Man)>은 45세의 남성으로 검은 눈동자와 머리는 모친이 북아프리카출신의 DNA를 가지고 있었음을 나타낸다. 그는 런던에서 자라고 의외로 당뇨병으로 뼈의 질환을 앓고 있던 것 같다. 현대의 백인 서양인 남성 사이에서는 흔히 있는 병이다.
한 남성의 뼈는 손상이 심하여 혹시 검투사였는지 모른다. 연령은 36-45세 정도로 육체적으로 심하게 폭력을 받은 흔적이 있다. 어딘가 다른 곳에서 태어났는데 동유럽이나 중동에서 미토콘도리아를 받고 있었다.
<하파로드 우먼(Harper road woman)>은 원래 여기서 살던 브리튼 인으로 로마풍의 라이프 스타일을 누리고 있었다.
그녀의 무덤에는 로마의 유물이 많이 매장 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DNA는 놀라운 일을 나타내고 있었다. 육체적으로는 여성인데 유전자적으로는 남성이었던 것이다.
5, 덴마크 최후의 바이킹왕의 모친의 수수께끼
바이킹의 수수께끼는 최근 두 사람의 왕족의 치수(齒髓)를 조사함으로써 해결되었다. 덴마크 최후의 바이킹왕으로 1074년에 사망한 수벤(에스도리도센) 2세이다.
로스키레 대성당(Roskilde Cathedral) 에 그와 모친의 에스토릿도
(Estorid)의 묘가 있고 모친의 유체는 대성당의 제단 가까이 있는 기둥이 있는 자리에 안치되었다고 한다.
수벤왕의 묘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으나 기둥근처에 매장된 여성이 참 왕의 모친인지 의문을 가진 전문가도 있다.
다행히 모친과 그 아들의 혈연을 나타내는 그 정곡을 찌르는 방법이 있다. 아들에게 미토콘도리아 DNA를 전하는 것은 여성뿐이므로 유전자 배열이 일치하는지를 조사하면 좋다.
그런데 수벤왕(King Sven's) 과 에스토릿도의 미토콘도리아 DNA는 틀렸었다. 그녀는 왕의 모친이 아니었을 뿐 아니라 매우 젊었다. 에스토릿도의 향년은 70세라 기록되어 있는데 이 여성은 35세 정도였다.
재미있는 것은 수벤왕에게는 의리의 딸이 2명 있었는데 둘 모두 에스토릿도라는 이름으로 그리고 둘 모두 여왕이 되었다. 그녀들의 연령의 젊음이나 이름이나 왕족의 지위를 생각하면 어느 쪽인가가 로스킬데(Roskilde)에 매장된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
6, 민족이동의 역사를 바꾸어 칠한 모타 맨
모타 맨(Mota Man)은 민족 이동의 역사 전체를 바꾸어 칠한 에티오피아인이다. 약 4500년 전에 죽었는데 그 유전자가 그에 대한 모든 것을 말해준다.
지금 까지 현생 인류는 7만 년 전에 아프리카에 이별을 고하고 중동, 유럽, 아시아로 널리 퍼져 중동이나 터키의 농민이 아프리카의 뿔이라고 불리는 지역(에티오피아)으로 되돌아왔다고 믿어 왔다.
발견된 모타 동굴에서 그 이름이 붙여진 이 에티오피아인은 고대 아프리카인의 최초의 게놈 배열을 제공해 주었다. 모타의 연대는 지금까지 생각했던 역유입(逆流入)된 유라시아인보다도 오랜 것이었다.
알려진 그룹보다 훨씬 이전에 아프리카에 되돌아온 다른 그룹이 있었던 것이다. 모타 맨은 아프리카 이외에서 발달한 유전자는 가지고 있지 않았다. 피부나 눈빛이 밝고 터키나 중동의 유라시아인처럼 유제품을 소화할 수 없는 유당불내성(乳糖不耐性)을 가진 유전자를 말한다.
모타의 수수께끼를 가진 선조에 대해서 파내는 중에 연구자들은 한 고대인과의 재미있는 부합을 발견하였다. 그것은 7000년 전의 독일 LBK족이다. 모타의 유라시아인 선조가 LBK족 출신이라면 유라시아인이 아프리카에 정착하여 퍼진 때의 이야기는 달라질 것이다.
7, 동아시아 대륙의 불변의 DNA
살아있는 인간의 DNA가 8000년이나 긴 사이에 거의 변하지 않은 것은 드물다. 고대 사회에는 빈번히 왕래가 행해져서 세계의 이르는 곳에 유전자가 석여있는 셈이다. 그런데 동아시아 대륙은 예외였다.
1973년 극동 러시아에 있는 악마의 문 동굴에서 인간의 시체가 발견되어 석기시대의 여성에게서 DNA가 검출되었다. 신석기시대 이후 유전자적 개임이 거의 없었던 덕분에 그녀의 유전자는 현대의 어느 지역의 민족과 꽤 일치하였다.
이것은 중국의 소수민족 오로존족이나 호장족 같은 퉁구스어를 말하는 사람들에 맞는다. 현재에도 퉁구스어를 사용하는 것은 오리치족이다.
러시아와 중국과 북조선의 국경부근에 살고 있는 그들이 주목되는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그들은 극히 최근까지 고대 수렵 채집 민족의 생활스타일을 유지하여 왔다. 다음으로 그들은 줄곳 유전자가 바뀌지 않은 같은 집단에서의 직접적인 자손인 것 같다. 기본적으로 신석기시대의 수렵민족과 같은 집단으로 악마의 문 동굴에서 발견된 여성도 여기에 속한다.
8, 고마인의 토기에서 발견된 교역의 흔적
고마인이란 일찍이 서아프리카, 현재의 가나 근처에 살았던 가람들이다. 만일 그들의 특이한 습관이 없었다면 영원히 그들의 문화는 고고학자들에게서 간과되었을는지 모른다.
고마 인들은 기묘한 토기 인형을 남기고 있다. 이 독창적인 인형은 사람이나 동물을 나타내고 있는데 때로는 그것들이 합체된 것도 있다. 흙더미의 한 곳에 모두 모아서 묻혀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연구자들은 이런 인공물에서 DNA를 추출하여 그들의 목적을 찾으려고 생각했다. 그러나 건조한 환경에서 뜨거운 모래 가운데서 몇 세기나 묻혀있던 것에서 채취한 DNA는 열화가 심해서 쓸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토기에는 일찍이 들어있었던 것의 유전적소재가 남아있어서 아직도 분석에 사용할 수가 있었다.
더 놀라운 것은 오오바고, 바나나, 소나무 등 600-1300년 당시에는 그 토지에는 없었던 셈인 것들의 잔재가 발견된 것이다. 이 지방의 예술문화는 세계에서 더 뜨거운 사막인 서아프리카와 사하라에 퍼져있는 안정된 교역로를 가지고 있었던 것임에 틀림이 없다.
9, 아일랜드인의 기원
아일랜드인의 뿌리는 신석기시대의 한 사람의 여성과 청동기시대의 3명의 남성중에서 발견된다. 이 여성은 바리나하디 우먼(Ballinahatty Woman)이라 불린다. 1855년에 벨페스트(Belfast) 가까운 데의 5200년 전의 무덤에서 발견되었다.
그녀의 게놈 배열은 2015년에 판명하고 현재의 스페인 사르데냐(Sardegna)섬 사람들과 유전적으로 비슷하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재미있는 것으로 그녀의 조상은 중동 출신이라는 것도 알았다.
청동기시대 동유럽에서 온 사람들이 아일랜드에 정주하였다. 3명의 남성의 조상은 우크라이나나 러시아에 인접한 폰토스(Pontic)초원 출신이다. 4000년 전 청동기시대 그룹이 현재의 아일랜드, 웰스, 스코틀랜드 사람들과 유전적으로 더 가깝다.
아일랜드인에게는 특징적인 유전자 경향이 있다. 유제품의 소화에 알맞으나 헤모구로마토시스(Hemochromatosis)라는 철분의 과잉 축적이 일어나기 쉽다. 이 장애는 앞에 말한 4명의 게놈은 누구도 현대의 아일랜드인의 게놈과는 완전 일치하지 않고 아마도 겔트 민족을 만든 일부의 그룹과의 유사함을 보이고 있다.
10, 미 대륙의 원주민과 문명 접촉의 비극 <코롬브스의 교환>
유럽인이 미 대륙에 도착함으로 인해서 현지인들 사이에 전염병이 퍼졌다. 이 최초의 접촉에 의한 비극은 <콜롬브스의 교환>이라고 불린다. 모든 것은 1492년에 크리스토퍼 콜롬브스가 신세계에 도착함으로부터 시작한다.
그 이전에도 미 대륙에는 결핵 등 병원체는 있었으나 유럽에서 배를 타고 가져온 천연두, 마진, 황열병, 유감 등처럼 폭발적으로 퍼진 것은 아니다.
이론적으로 생각하면 외부의 영향에 의하지 않고 오랜 동안 독자의 사회를 구축하였던 미 선주민의 면역성이 취약했던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는지 모른다. 2016년 캐나다의 트심시안족(Tsimshian)의 DNA연구에서 그 근거가 발견되었다. 고내와 현대의 두 그룹을 비교하면 면역에 관계하는 유전자에 큰 변화가 있었음을 알았다.
유럽인과 접촉 후 천연두가 트심시안족을 분열시킨 역사적 근거가 있다. 유전적 다양성이 그다지 없는 때문에 천연두에 의하여 부족의 57%가 죽었다. 현재의 트심시안족은 여러 조상으로부터 다양한 유전자를 아어 받고 있다. 고대 부족은 그 토지의 병에 적응한 특정의 유전자 배열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 자손의 유전자는 새로 들어온 병에 지지 않고 살아남기 위하여 선택적 진화를 다한 결과 생긴 것이다.
* 콜럼브스의 교환(Columbian Exchange)=1492년부터 이어진 동반구와 서반구 사이의 식물, 동물, 식물(食物) 인구(노예를 포함함), 병원체, 철시, 총, 사고의 심대한 광범위에 걸친 교환을 표현할 때 쓰이는 용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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