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씨와 만날 의향인 트럼프씨 <종전>은 말하지 않음
문재인대통령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회담을 했다. 전 주에 평양에서 있었던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근거로 2회째의 미북회담 개최와 북한의 비핵화문제에 대하여 대화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선언을 통하여 <미국이 ‘종전 선언’과 같은 상응한 조치를 취한다면 북한은 영변의 핵시설을 영구히 폐기할 의향이 있다.>고 하는 의지를 나타냈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다. 이에 대하여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씨의 비핵화 메시지를 환영함과 동시에 2회째 미북회담을 개최할 의향을 나타냈다. 단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대북한 제재를 계속할 의향을 나타냈다고 한다. 2회째 미북정상회담에는 전향적이기는 하지만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북한의 금후의 비핵화조치를 지켜보면서 검토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한국 정부의 기대와는 달리 김정은씨가 제시한 <영병의 핵시설폐기의 교환 조건으로서 미국이 종전선언에 응한다.>는 카드를 트럼프대통령은 받아들이지 않은 셈이다. 청와대는 <종전선언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공표할 수 없다.>고 말하는데 그쳤다.
문대통령의 취임 이래 5회째가 된 이 번 한미정상회담은 24일 오후 2시 45분부터 1시간 25분에 걸쳐 행해졌다. 청와대의 김의겸 보도관은 기자회견에서 <문대통령은 평양에서의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 번 회담 결과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2회째 미북회담을 성공시키기 위하여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다.>고 말했다. 미북정상회담의 시기에 대하여 트럼프 대통령은 <멀지 않은 미래>라고 한 후 <싱가포르는 아닐 것이다>고 말했다.
미국 정계에서는 미북정상회담의 시기에 대하여 11월 6일 미국의회의 중간선거 후가 되지 않을까하는 견해가 있다.
문대통령은 이 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하여 김정은씨로부터의 <미공개 메시지>를 전했다. 내용에 대해서는 청와대나 백악관도 공표하지 않았다. 청와대 간부는 <양정상은 종전선언과 2회째 미북회담 일정. 장소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고만 말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3회째의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에 찬사를 보냈다.>고만 할 뿐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신중한 자세를 나타냈다. 대북한 제재를 계속한다는 의지를 명확하게 나타낸 것이다.
김보도관은 <양정상은 대북한 제재를 계속하는 한편 북한이 비핵화를 실현하는 경우에 손에 넣을 수 있는 ‘밝은 미래’를 나타내는 것으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견인한다는 안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미국의 상응한 조치 등 협조해야 할 안에 대하여 긴밀한 의사소통. 협력을 계속해 나아가기로 일치하였다.>고 설명하였다.
조선일보 일본어판 2018. 9. 25
2018. 9. 26 마이니치신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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