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창신 溫故創新 ongochangsin

2025/06/29 3

돌봄의 시대 41 숙련과 페이와 심술의 관계

노동의 세계에서 숙련과 급여는 종종 뒤틀린 관계를 형성한다. 숙련은 가치 있는 노동의 핵심이라 여겨지지만, 그 숙련이 정당한 대가로 보상받는지는 전혀 다른 문제이다. 요양보호사의 세계에서도 이 문제는 날카롭게 드러난다. 요양보호사들은 자격증을 소지했다는 사실만으로 동일한 급여를 받는다. 경험이 1년이든, 10년이든, 혹은 오늘 막 일을 시작했든 간에 동일하다. 여기서 숙련된 보호사와 초보 보호사 사이의 긴장은 자연스럽게 발생한다. 오래 일한 보호사는 숙련도가 높아지면서 자신이 더 많은 일을 처리하고 있다고 느끼고, 이로 인해 초보에게 불만을 품는다. 이 불만은 종종 심술과 짜증으로 표현된다. 오래된 보호사는 초보에게 일을 떠넘긴다. "해야 배운다"는 명목 아래 가장 힘들고, 지루하며, 꺼리는 업무를 ..

돌봄의 시대 2025.06.29

180, 진애에 무친 분네

180, 진애에 무친 분네 진애(塵埃)에 무친 분네 이 내 말 들어보소부귀공명(富貴功名)이 좋다도 하려니와값 없은 강산(江山) 풍경(風景)이 긔 좋은가 하노라. *무친 분네 - 묻힌 사람. *하려니와 - 하겠지만. 작자= 김성기(金聖基) 자는 자호(子湖). 대재(大哉). 호는 조은(釣隱). 조선 숙종 때의 가인. 거문고와 퉁소에 능했음. 출전= 진청(珍靑) 주제 = 자연을 좋아함.

고시조 감상 202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