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세계에서 숙련과 급여는 종종 뒤틀린 관계를 형성한다. 숙련은 가치 있는 노동의 핵심이라 여겨지지만, 그 숙련이 정당한 대가로 보상받는지는 전혀 다른 문제이다. 요양보호사의 세계에서도 이 문제는 날카롭게 드러난다. 요양보호사들은 자격증을 소지했다는 사실만으로 동일한 급여를 받는다. 경험이 1년이든, 10년이든, 혹은 오늘 막 일을 시작했든 간에 동일하다. 여기서 숙련된 보호사와 초보 보호사 사이의 긴장은 자연스럽게 발생한다. 오래 일한 보호사는 숙련도가 높아지면서 자신이 더 많은 일을 처리하고 있다고 느끼고, 이로 인해 초보에게 불만을 품는다. 이 불만은 종종 심술과 짜증으로 표현된다. 오래된 보호사는 초보에게 일을 떠넘긴다. "해야 배운다"는 명목 아래 가장 힘들고, 지루하며, 꺼리는 업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