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아마존문명 이야기
-모호스평원에 남겨진 미지의 거대문명의 흔적-
새로 발견하는 고대문명의 흔적
남미 보리비아 공화국 북동부 일대는 일망무제의 광대한 초원이 펼쳐져 있다. 이 곳은 세계 제일의 아마존강 상류 지역에 전개되는 대습지이다. 지평선이 끝까지 펼쳐져 있다.
대초원은 실로 웅대하다. 눈을 집중하여 보면 여기 저기 작은 언덕 같은 것이 점재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상공을 고도 2천 미터 높이로 비행한다면 눈 아래 펼쳐진 특이한 광경에 누구나 숨을 죽일 것이다. 여기는 자연이 만든 것으로는 너무나 기하학적으로 지나간 기묘한 풍경이 펼쳐져 있으니까--- 정방형을 한 호수, 대초원에 점재하는 무수한 타원형의 언덕 그리고 지면을 예리한 칼로 잘라낸 듯한 직선의 흔적.
그것들은 자연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무리가 있다. 마치 대지라는 캠퍼스에 가득 그려진 엄청나게 큰 추상화를 보는듯한 기분이 되는 것이다.
지상에서는 대자연의 한 가지 경관이라고 보는 그것들이 실은 자연이 아니다. 이상한 모양을 한 호수도 많고, 타원형의 언덕도, 무수의 달리는 직선의 흔적도 모두가 일찍이 이 땅에서 살던 사람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서 만들어 놓은 인공물인 것이다. 이것들은 사람이 닿지 않은 아마존 오지에 있어서 과거에 번영했던 미지의 거대문명의 흔적인 것이다. 그것을 알았을 때 우리들은 터무니없는 인간의 영지와 자연 경관마저도 바꾸어버릴 정도의 고대인의 밑을 알 수 없는 에너지에 압도되어 말을 잃어버린다.
오늘 날 우리는 몇 천 년 전에 4대문명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고대 이집트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 인더스 문명, 황하 문명 등 그것들은 모두가 대하의 주변에서 탄생한 문명의 새벽이었다.
그러나 남미의 아마존 유역에서도 거대한 문명이 잠자고 있었던 것이다. 이미 알려진 4대 문명에 아마존의 거대 문명을 더하여 5대 문명이 존재했었다는 것이다. 이 다섯 번째의 문명이야말로 지금까지의 문명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형태를 가진 문명인 것이었다.
곧 콜롬브스에 의하여 신대룩이라고 발견되기 아득히 이전에 이미 가혹한 대자연과 융합하여 세계 제일이라고 할 수 있는 아마존강의 방대한 수량마저도 자유롭게 컨트롤한 거대한 문명의 흔적을 거기서 볼 수가 있는 것이다. 그것은 말할 것도 없이 일찍이 아마존의 광대한 유역에 이만큼 상식을 뒤집을 만한 대규모의 고대문명이 존재했던 것을 말해 주는 것이기도 하였다.
지금 우리들은 인간이 자연과의 조화를 목표로 한 것으로 보이는 훌륭히 자연에 융합하고 이치에 맞는 문명의 존재를 여기 아마존 땅에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까지의 고대사의 개념을 바꿀 충격적인 새로운 사실이 이제 밝혀지려고 하고 있다.
아마존강 유역의 자연과 고대 모호스 문명
아마존 강은 세계의 담수의 5분의 1을 차지하여 총연장 실로 6280킬로미터나 되는 미지의 대하라고 말한다. 흘러 들어오는 강의 수는 1400가까이 된다. 그 유역은 750만 평방킬로미터에 달한다. 강수량도 막대한 것으로 아마존 강에 내리는 강수량도 막대한 것이어서 우기와 건기의 수위의 차는 놀랍게 변한다.
가장 변화가 심하다는 하류에서는 최대 18미터나 수위가 상승하는 것이다. 곧 5층 건물이 물속으로 푹 들어가 버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우기가 되면 광대한 삼림 전체가 온통 물속에 잠겨버리는 것이다. 당연한 일이지만 건기와 우기에는 경관이 일변하고 만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밀림은 수몰되어도 건기가 되면 원상대로 되돌아오는 것이다..
여기서는 여기서밖에 서식하지 않는 동식물도 많이 보여서 특이한 생물상을 형성하고 있다. 아마존 강에 서식하는 물고기의 종류는 많아서 그 수는 천수백종을 넘는다. 마치 세계의 열대어의 보고이다. 네온데트라나 엔젤피시 같은 작은 물고기에서부터 길이가 5미터가 넘는 담수어 최대의 거대어 피라루구를 비롯하여 2미터 정도의 대형 메기, 담수 산의 가오리까지 실로 폭이 넓다.
새들도 색깔이 선명한 것들이 많고 생명이 차고 넘치고 있다.
이들 중에는 인간에게 위협이 되는 것도 적지 않다. 한 걸음이라도 정글에 들어가면 누구나 그 공포를 체험할 수가 있을 것이다. 낮에는 50도 정도의 더위이고 파리매나 파리 등의 대군이 검은 연기처럼 다가온다. 이것들에게 찔리면 뛸 듯이 아프고 순식간에 피부가 부어오르고 가려움은 물론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한다.
밤이면 모기떼가 소리를 내며 달려들어서 귀를 막고 있어도 그 소리로 머리가 어지러워질 정도이다.
낮에는 파리매가 밤에는 모기 등으로 아무리 정글에 익숙한 사람이라도 이들 벌레의 노이로제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다시 정글 속에는 가는 길을 막는 것은 무엇이든지 먹어 치워버리는 개미가 있다. 만일 이 개미떼가 목장에 침범했다면 그 목장은 하루 밤 사이에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쓰러진 나무 밑에는 30센티나 되는 거머리가 숨어있다.
또 아침 일어나서 그냥 옷을 입으면 안 된다. 구두나 의복 속에 독충이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이 독충에 물린다면 아파서 몇 시간은 몸부림치게 된다. 그런데 무서운 것은 독충만이 아니다. 나뭇가지에는 맹독을 가진 뱀이 발간 혀를 낼름거리며 노리고 있는 것이다. 다시 강물 속에는 육식어인 피라니아, 30미터나 되는 육식 대사인 아나콘다가 노리고 있는 것이다.
현재 아마존 강 상류지역은 보리비아, 아마존, 혹은 모호스 대평원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아마존 강에서 번영한 옛날의 문명을 <고대 모호스 문명>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 문명의 시작은 약 1만년 이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그리고 장기간에 걸쳐 이 문명은 존속되어 왔다. 조사에 의하면 최근 1200년경까지 존속되었었다고 생각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최고의 도시문명을 구축했었다고 하는 메소포타미아 문명보다 더 오래고 긴 역사를 가진 것이다.
생활 근거지인 <로마>
대평원에 자그만 언덕이 무수히 점재한다. 이것을 <로마>라 하는데,<로마>란 스페인어로 구릉 혹은 산을 의미하는 말인 듯하다. 그런 크고 작은 가지가지의 <로마>가 지금까지 약 2만개나 확인 되고 있다. <로마>는 대개 타원형을 하고 있고 높이는3~16미터 정도가 된다. 큰 것으로는 300미터 폭이 150미터를 넘는다.
이 <로마>에서 수많은 토기류나 매장에 쓰인 옹관 등이 다수 출토되고 있다. 그 밖에 식용으로 썼을 것으로 보이는 달팽이 껍질이 대량 발견되고 있다. 이것으로 볼 때 <로마>는 사람들의 거주구로서 오랜 동안 사용되어 왔다고 생각된다. 아마도 소규모의 <로마>는 1가족에서 수 가족이 모여 살던 곳임에 틀림이 없다.
<로마>는 흙이나 쓰레기가 모여서 된 것이다. 그러므로 <로마>의 토양은 유기질을 대량 머금고 있는 부엽토라 해도 좋을 것이다. 매우 걸다. 나무가 무성한 것도 그런 때문이다. 마치 사반나의 대초원에 떠오르는 초록색 섬 같은 경관이다.
이러한 대평원의 섬과 같이 보였던 경관도 우기가 되면 물속에 잠겨서 반 밖에 남지 않아 경관이 바뀌는 것이다. 물 빠짐이 나빠서 흙탕물이 대해를 이루어 몇 달이나 이어지는 것이다. 그런 때 <로마>는 수면에 나타나서 유일한 섬이 된다. 곧 사람이 생활할 수 있는 곳은 이<로마>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우기인 수개월간 사람들은 이 <로마> 위에서만 살아야 한다. 그런데 불편할 것 같으나 실은 그렇지 않다. 사람들의 지혜는 여기서도 잘 발휘되어서 <로마>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생활공간이지만 다른 동물들 또한 살 곳이 없는 것이다. 우기에 동물들은 피난 공간으로서 또는 휴식처로서 이 <로마>에 모여드는 것이다. 야생 토끼라든지 돼지, 쥐 등 포유류에서부터 도마뱀, 뱀 같은 파충류, 그리고 수많은 새들 이 이곳으로 모여들게 된다. 곧 이 <로마>는 손쉬운 사냥터가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큰 수고를 하지 않고 사냥을 하여 먹을 수가 있게 된다.
<로마>는 이런 의미에서 거주하는 곳으로서 도시로서의 기능을 하였던 것이다. 이미 최성기는 모호스 대평원 전체에서 50만에서 100만 정도의 사람이 살고 있었던 것일 것이다.
벽돌이나 석재를 본격적으로 쓰지 않은 이유는 이 땅의 자연환경에 적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대 아마존 사람들은 인간이나 동물, 식물이 공존할 수 있는 자연환경을 이 <로마>에서 찾은 것이다. <로마>는 그들로서는 소우주 같은 존재였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로마>가 대평원에 2만개 이상 존재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우기가 되면 이들 <로마>가 바다 속의 유일한 섬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 광경은 마치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우주를 보는 것 같이 생각된다.
도로망인 <테라프렌>
이 2만 개나 되는 <로마>를 연결하는 연결망이 테라프렌이라는 존재이다. 테라프렌이란 스페인어로 흙을 쌓아올린 언덕을 의미한다. 확실히 테라프렌은 잘 보면 지면을 파서 그 흙으로 만든 지상보다 일 단계 더 높은 도로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때 테라프렌을 만들기 위하여 파서 이루어진 골을 그대로 운하로서 사용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건기에는 이 운하에 카누를 띄워서 물자를 운반하였을 것이다. 우기가 되어서 초원이 수면이 되면 테라프렌은 수면상에 돌출한 <로마>끼리를 잇는 유일한 연락망이 된다. 그때 운하는 수위를 조절하는 배수구의 역할도 한 것으로 생각된다.
테라프렌의 도로 폭은 평균 6미터 전후인데 이것을 도로라고 생각한다면 좀 넓은 감이 있다. 그 중에는 18미터에 이르는 테라프렌도 있다고 한다. 이것은 현대의 대형 버스가 자유자재로 교차할 수 있는 넓이이다. 마차나 그 밖의 탈것이 없었던 당시 이 정도 넓은 길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되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다른 이용 목적이 있었는지는 지금은 추측하는 수밖에 없다.
모호스 대평원에는 이런 대소 테라프렌이 종횡으로 달리고 있다. 확인된 것만 모두 합친다면 엄청난 길이가 된다. 아마도 총연장은 5천 킬로미터는 넘을 것이다. 과연 도로나 제방 대신만으로 이렇게 많은 수의 테라프렌을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또 다른 의문도 생긴다. 테라프렌은 어떤 것이나 직선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 중에는 언덕으로 일단 끊기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연장선상에서 다시 이어지는 것이다. 곧 거기에는 고도의 토목기술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토록 직선을 고집해야 할 이유는 무엇이었던가? 어떤 신앙심에 의한 것이었을까? 아니면 그들 독특한 우주관에 의한 것이었을까? 아니면 전연 다른 이유에서였을까? 그것은 수수께끼이다.
정방형의 호수
<로마>와 테라프렌과 또 하나의 특징은 2천 개 가까운 수의 호수가 있다는 불가사의한 인공호수의 존재이다.
여기서 기묘하게 생각되는 것은 이 정방형을 한 호수가 모두 같은 방향으로 향하여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모든 호수는 북동-남서. 혹은 북서-남동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어떤 이유로 왜 같은 방향으로 향하지 않으면 안 되었는가? 전혀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자연에 맞는 생존 방식
이 광대한 대초원에서는 물고기를 잡기 위한 장치라든지 양어장이라고 생각되는 흔적이 발견되고 있다. 그것은 오늘 날 아마존 각지에서 물고기를 잡는 어량(魚梁)과 비슷하다. 어량이란 물 흐름 가운데 설치하는 것으로 물 흐름에 따라 나오는 물고기를 바구니에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런데 모호스 대초원에서 발견된 것은 이것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대규모이고 거대한 것이었다.
아마도 우기가 되어서 대평원이 물바다가 되었을 때 아마존 지류로부터 대량의 물고기가 흘러와서 그 안에서 수많은 물고기가 헤엄치게 되는 것이다. 이윽고 우기가 끝나서 물이 줄어든 때 이런 장치는 위력을 발휘했던 것이었을 것이다. 곧 물이 빠질 무렵이면 물고기는 물을 구하여 유도수로로 모여든다. 유도로를 따라오던 물고기는 인공 활어조에 모여지는 것이다. 인공 활어조는 10~30미터, 깊이 2미터 정도의 원형 연못으로 그런 것이 다수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이런 원형 활어조에는 물고기만이 아니라 달팽이 껍질도 대량 발견되고 있다. 이로써 고대인은 인공 연못에서 이들 어패류를 양식하고 건기가 되어서 단백질원이 부족할 때에 필요에 따라 잡아내어 먹었던 것일 것이다.
고대 아마존 사람들은 건기에는 옥수수나 근채류, 두류 등의 작물을 대규모로 재배하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그것들은 생육 기간이 3개월 정도면 수확 된다. 우기가 되기 전에 모두 수확했던 것이다. 우기가 되어서 대초원이 물바다가 되면 이번에는 <로마>가 좋은 사냥터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그들은 연중 안정적으로 식료를 균형 있게 얻을 수가 있었던 것이다. 이만큼 지형을 잘 이용하여 자연의 섭리에 맞는 체계를 만들어낸 문명은 전례가 없다.
아무튼 고대 아마존 사람들은 태고의 옛날부터 정기적으로 범람하는 대초원에 대규모의 농업의 가능성을 찾아내어 계획적으로 독자적인 농업 체제를 만들어 내었다는 것이다. 그것도 교묘하게 손을 더해서 거의 지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자신들의 형편에 맞게 길들인 것이었다. 곧 대자연에 역행하려 하지 않고 자연에서 최대한의 효과를 끌어낸 것이다. 여기에 고대인의 자연의 위협에 맞선 용기와 지혜에 놀라움을 볼 수 있다고 생각된다.
중남미 지역의 고대 문명의 특징
중남미에는 지금까지 마야, 아스테카, 잉카, 디아와나고, 차핀 등의 고대문명이 번영했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그들 문명은 각각 개성이나 특색이 있는 독자성이 풍부한 문명이었다.
예를 들면 표고 4천 미터 고도에 위치하고 있는 치치카카호수의 남 20킬로 정도의 장소에는 디아와나고의 거대한 폐허가 있다. 황량하고 살풍경한 고원에 고대도시가 건설되어 있었던 것이다.
신전에 남아있는 태양의 문은 3미터의 한 장의 바위를 잘라내어 만들어졌는데, 여기에는 기묘한 형태를 한 신상이 다수 조각되어 있다. 이것들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전설에 의하면 바다 저쪽에서 건너온 거인이 하루 밤 사이에 도시를 건설했다 한다. 도대체 이 문명은 무엇의 영향을 받은 것인가? 또 왜 이렇게 산소도 희박해서 중노동에 적합하지 않은 장소에 도시를 세우지 않으면 안 되었을까?
다시 리마의 북방 180 킬로에 있는 수페 협곡은 가랄 유적이라는 대규모의 고대도시의 흔적이 있다. 이것이야말로 최근에 발견된 신대륙에서 최고의 도시문명인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아무래도 불가사의한 유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중앙부에는 거대한 피라미드 6기가 원형으로 배치되어 있는 것이다. 신전에는 지금까지 본 일이 없는 원형의 건조물이 있는 것이다. 이 문명의 기원은 기원전 2600년경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런 기묘한 유적은 신대륙에서는 다른 데서는 볼 수가 없다.
구스코의 북방 사구사이와만은 훌륭한 거석을 짜서 만든 요새의 유적이 있다. 이 성은 잉카의 석조기슬을 대표하는 유적의 하나이다. 몇 십 톤이나 되는 거석군이 마치 한 장의 바위인 것처럼 완벽하게 짜여있다. 그 됨됨이는 가히 예술품과 같다.
마치 뜨거운 칼로 버터를 자른 것처럼 굳은 화강암을 자유자재로 변형하여 짜여 있는 모습은 마법을 보는 듯하다. 그들 이음매에는 면도날 하나 끼어 넣을 수가 없다.
페루의 북부에는 기원전 1천년 이상 전에 차핀문명이라는 최고의 문명이 존재했었다. 그것은 잉카제국이 탄생하기 아득히 먼 옛날의 일이다. 그 대표적인 유적은 해발 3천 미터의 협곡 차핀. 디완다루라는 장소에 있다. 여기는 세 개의 계단으로 된 석조건물이 남아있다. 내부는 작은 방과 통로가 복잡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환기 구멍, 배수 도랑, 계단 등이 종횡으로 둘러있다. 마치 미궁과 같다. 어둑한 회랑 한 쪽에는 반신 쟈가, 반신 인간의 기묘한 신이 모셔져있다.
탄생한 연대도 각각이라서 독자성을 가진 이들 문명은 서로 영향을 주었을 것은 틀림이 없을 것이지만 그들에게 영향을 준 더 큰 존재가 배후에 있었을 터이다. 곧 무엇인지 공통하는 루트가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다. 만일 그렇다면 이들 문명을 낳은 모체는 아마존의 대지가 기원이었다고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태고의 옛날에 아마존의 대지에 싹튼 문명이 요람기가 끝나서 파급될 때 각각의 문명의 모체가 되는 운명이었던 것이다.
그 문명은 태평양 연안에도 영향을 주어 가랄의 고대도시를 낳게 한 원인이 되었다. 동시에 그것은 안데스산맥을 넘어서 표고 4200미터라는 믿을 수 없는 황무지에 디아와나고 문명을 낳고 이윽고 잉카문명의 바탕이 된 것이다. 그 문명의 모체가 된 문명이야말로 고대 모호스문명을 빼고 달리 있을 수는 없다.
* 참고문헌
릿교대학 교수 사네마쓰 가쓰요시(實松克義) : <충격의 고대 아마존 문명> 고단샤 2004년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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