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도시 <마츄픽츄(Machu Picchu)> 이야기
1. 마츄픽츄의 환경
험한 절벽의 산꼭대기, 표고 2,450미터의 높은 곳에 그 도시의 유적이 있다. 바라보면 아득히 관목과 줄기 풀이 무성하고 울창하여 환상적인 운무가 떠서 시계마저 흐리다. 그 절벽의 꼭대기에서 눈 아래로는 우루밤바강이 내려다보이고, 열대우림의 대 파노라마가 전개된다. 참으로 인간이 살 수 없을 것 같은 환경 아래에 마츄픽츄의 유적은 존재한다.
이 고대도시는 신전이나 궁전, 거주구 등으로 구분되어 주위는 성벽으로 굳혀있다. 총면적은 5평방킬로미터 정도이다. 그 반 정도의 경사에 계단식 밭이 보인다. 들판에서는 그 존재조차 확인할 수가 없다. 이렇게 높은 곳에 도시가 형성될 줄은 상상도 못할 것이다.
마츄픽츄는 구름 위 절벽 꼭대기에 있어서 공중도시라는 별명이 있다. 마치 그 이름이 나타내는 것처럼 공중에서 내려다보지 않은 한 이 도시의 전경을 올려다 볼 수는 없다.
그리고 이 도시의 최성기에는 1만 전후의 인구가 있었지 않은가 추측된다. 사람들은 총수 3 천단이라고 하는 계단식 밭을 경작하여 감자나 옥수수를 재배하여 자급자족하였다고 보인다. 마츄픽츄의 존재는 당시 잉카제국을 정복한 스페인 사람들에게도 알려지지 않았다. 역사상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은 그로부터 몇 백 년이 지나서이다. 먼저 어떻게 하여 이러한 단애절벽의 불모지에 도시를 구축하지 않으면 안 되었는지, 그리고 그 목적은 무엇이었는지, 지금까지 여러 가지 이유를 생각했었다.
2. 도시 건설의 목적은 무엇일까
먼저 잉카제국(Inca =13세기 현재의 페루, 볼리비아, 에쿠아돌 등을 중심으로 하여 산 사람들의 나라)을 정복하여 약탈과 파괴를 반복해온 스페인인으로부터 피하여 제국 부흥의 꿈을 가진 사람들에 의하여 만들어진 비밀도시였다는 설, 혹은 특별한 종교적 목적으로 만들어져서 아득히 먼 이전에 버려진 고대의 도시였다는 설, 문자를 가지지 않았던 이 문명에 대해서는 추측하는 길밖에 없고 이 수수께끼는 마츄픽츄를 둘러싼 최대의 수수께끼의 하나이다.
마츄픽츄에는 400채 정도의 주택 유적이 있고 그 어느 것이나 20톤 전후의 거석으로 축조되었다. 도시의 서쪽에는 훌륭한 궁전과 신전이 만들어졌고 신전 제단에는 실로 100톤 이상이나 되는 거대한 돌이 사용되었다. 이들 거석과 거석은 교묘하게 짜여서 수 백 년이 지난 오늘 날에도 면도날 한 장 낄 수가 없이 되었다. 석재를 다루는 장소는 600미터나 아래로 내려온 험한 계곡 밑에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철제 공구를 모르는 잉카인(Inca)이 어떻게 해서 돌을 잘랐는지 그리고 몇 십 톤이나 되는 거석을 어떻게 산위로 오릴 수 있었는지 아무리 머리를 굴려보아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
고대로부터 전해오는 전설에 의하면 천사가 도와서, 마법을 써서 거대한 돌을 산정에까지 운반했다고 하는데 참으로 초자연적인 힘이 작용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사업을 이루기는 어려울 것임에 틀림이 없다.
이러한 전설이 수수께끼를 불러 이 유적을 둘러싼 수수께끼를 난해한 것으로 만들고 있다. 이 비밀 도시는 잉카제국 멸망 후에도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고 모든 사람들에게서 잊어버린 채로 잠자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이 400년 정도 지난 20세기 초두까지 하나의 전설로 내려오고 있었다.
그 전설에 따르면 잉카 사람들은 스페이인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비밀도시를 아마존의 오지에 건설한 것이라 한다. 그 도시는 비루가밤바라 불리고 거기에는 제국을 재건하기 위한 막대한 보화가 숨겨져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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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 도시의 발견
이 황금향의 소문은 전설이 되어 19세게 후반에는 그 발견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차례차례로 나타났다. 그런데 35세인 예일대 교수 고고학자 하이람 빙감(Hiram. Bingham)은 남미 지역 역사가로서 우루밤바 계곡의 잉카유적을 비롯하여 특히 잉카의 도로를 탐사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현지의 10세 소년을 알게 되었다. 그 소년이 봉우리 위에 오랜 유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하는 것이었다. 이에 그 소년을 안내인으로 하여 산정에 올라 탐사했다.
일행은 혹독한 더위 속에 숨이 막히면서 단애의 정상에 오를 수가 있었다. 그리고 거기서 풀 속에 묻힌 고대도시의 폐허를 발견한 것이다. 때는 1911년 7월 24일이었다.
빙감은 그 후의 조사에서 건축물에 쓰인 거석을 주로 조사한 결과 그 하나하나가 10톤에서 15톤 이상 된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은 꿈을 꾸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사실을 누가 참으로 믿어서 들어줄 것인가 하고 말하곤 했다. 그는 이 고대도시에 마츄픽츄(늙은 봉우리)라는 이름을 붙이고, 잉카의 재보가 잠잔다는 황금향 비루가밤바라고 확신한 모양인데 기대와는 달리 유적으로부터는 황금 같은 보화는 끝내 발견하지 못하였다.
보화 대신에 중앙 신전의 신성한 장소에서 173명분의 유골이 발견되었는데, 모두가 여자였으므로 태양신을 섬기던 신성한 처녀들이 아닌가 하고 생각되어 잊어버린 하나의 전설이 떠오르는 계기가 되었다.
4. 마츄픽츄에 얽힌 전설들
전설에 의하면 일찍이 200명이 안 되는 스페인인들이 잉카제국을 정복할 때 그들은 잉카의 막대한 황금제 장식품을 모두 녹여서 금판으로 만들어 그 5분의 1은 스페인왕에게 나머지는 그들이 나누었는데 그들의 욕망은 물릴 줄을 몰랐다.
그들은 잉카의 도시 구스코(Cusco)에 침입해서도 약탈을 되풀이 한 나머지 태양의 신전에 봉사하는 성스러운 처녀들을 포로로 하여 능욕하려 하였다. 구스코에는 상류 가정에서 선발된 아름다운 순결한 처녀들로 이루어진 니승원(尼僧院)이 있었다. 비자로가 이끄는 스페인인이 거기에 도착했을 때는 그 처녀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한 사람도 없었다. 아마도 신변의 위험을 느낀 처녀들은 길 안내자를 따라서 신전의 뒷길을 따라서 탈출한 것이 틀림이 없다. 그리하여 우루밤바 계곡까지 도망하여 아무도 모르는 마츄픽츄 유적에 이른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그 무렵에는 이 고대도시는 폐허가 되어 있어서 잉카인도 그 존재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다른 세계와의 관계를 끊은 태양의 처녀들은 이 폐허에서 신을 섬기며 생애를 마친 것이다.전설에 의하면 성처녀들은 세월이 감에 따라 아름다움도 쇠하고 한 사람 한 사람 죽어갔다. 살아남은 사람은 죽은 사람을 묻고 그 후에도 세월이 가서 최후의 한 사람은 고독과 쓸쓸함에 허무하게 최후를 맞은 것이다. 이 전설이 참인지 아닌지는 모른다.
안개에 묻힌 마츄픽츄에 얽힌 수수께끼의 전설은 영원히 신비의 베일에 싸인 그대로 일 것이다.
5. 최근의 연구 결과
* 최후의 요새는 아니다.
예일대학의 비보디박물관장 리차드.L. 바가(Dr. Richard. L. Burger)와 루시. C. 사라잘(Dr.Lucy. c. Salazar)에 의하면 16세기 스페인 공문서에 <1572년 열대의 분지의 숨겨진 집에서 항복했다.>라는 기록이 있어서 잉카의 최후 저항지가 마츄픽츄가 아니라 평지의 숨겨진 집이란 사실을 알게 되고 마츄픽츄가 최후의 요새는 아니었다.
* 태양 관측소였다.
잉카제국에서는 태양을 숭배하고 황제는 태양의 아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달력을 관장했다 그래서 태양을 관측하는 건축물이라고 추측한다.
실제로 태양의 신전은 동쪽에 벽이 두 개 만들어졌는데 좌측 창에서 해가 들면 동지이고 우측 창에서 해가 들면 하지라고 관측했다.
* 173구의 유골에 대해서
츄렌대학 교수 신체인류학자 죤 베라노(Dr. Jone. W. verano)의 연구에서는 유골은 남녀 같은 비율이었고 많은 가족과 유아가 생활했었다. 처녀들의 공동생활의 근거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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