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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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하여 죽는다.
士爲知己者死. (戰國策, 趙策)
사위지기자사. (전국책, 조책)
남자는 자기를 알아주어 대우해 주는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
이 명언에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있다.
춘추시대말기 예양(豫讓)이라는 사나이가 진(晉)나라 중신인 지백(知伯)에게 중용되었다. 그런대 불행히도 지백은 정적인 양자(襄子)에게 멸망당했다.
예양은 산중으로 도망쳐서 다짐하기를 <남자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하여 죽고, 여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화장을 한다.(女爲說己者容) 주군의 원수를 꼭 갚는다.>하고 복수를 노리고 있었으나 양자에게 포로가 되고 말았다.
양자가 말하기를 <너는 달리도 섬긴 자가 있었는데 어찌하여 지백(知伯)을 위해서만 복수를 하겠다고 하느냐?>하고 힐문하자 예양은 말하기를 <달리도 섬기기는 하였으나 대우는 보통이었다.
그러니 복수도 보통으로 갚을 뿐이다. 그러나 지백은 국사(國士=나라를 위할 뛰어난 인물)로서 대우해주었다.
그러므로 국사로서 복수를 하는 것이다.> 하였다 한다.
사람을 썼으면 그 사람의 심리를 이해하여 응분한 신뢰의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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