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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수수께끼/역사의 수수께끼

세계의 신화는 어째서 내용이 비슷할까

간천(澗泉) naganchun 2012. 7. 19. 10:22

 

세계의 신화는 어째서 내용이 비슷할까

 

 

 

세계의 신화는 이름 등 세세한 부분에는 다름이 있지만 어느 민족의 것이나 같다는 것은 고고학에서는 유명한 말이다. 여기서는 어떻게 닮았는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신화의 모두부가 비슷하다

 

먼저 신화의 모두부가 어딘가 같은 분위기로 시작된다.

어느 신화도 어둡고 끈적끈적한 액체 닮았는데 차차 굳어져서 육지가 되고--하는 내용에서 공통하다 

 

1) 인도(베타찬가)

이 세상은 그 옛날 암흑으로 싸여 잡을 수도 없어 사물을 구별할 목표도 없었다. 오성에 의하여 그 개념을 얻을 수도 없고 다시 그것을 시현할 수도 없고 전혀 잠든 상태였다.

2) 마야문명

원초의 세계에는 어둠 속에서 고요한 바다와 끝없이 펼쳐진 공간뿐이었다.

3) 미국 선주민

아득한 옛날 대지는 없고 모두가 물로 덮여 있었다.(휴론족)

4) 게르만 신화

옛날 세계에 있었던 것은 <나락, 심연>뿐이었다.

5) 이집트

우주가 형성되기 전에는 파도가 일지 않는 물기 가득한 바다가 어둠 속에 있었다.

6) 이스라엘(구약성서)

땅은 혼돈하고 어둠이 심연 면에 있고 신(에로힘)의 영혼이 수면을 움직이고 있었다.

 

이렇게 보다보면 다소 다름이 있지만 무엇인가 공통의 분위기가 있음이 확실하다.

 

최후에 인간을 만들었다.

 

창조의 신은 먼저 대지를 만들고 식물을 만들고 고기 동물을 만들고 최후에 인간을 창조하고 있다.

 

1) 아이누

두 기둥의 신들이 푸른 구름을 바다 쪽으로 던져서 물이 되어라 하고 말하니 바다가 되었다. 그리고 황색 구름을 던져서 흙으로 덮어라. 흰 구름으로 초목, 새, 짐승, 물고기, 벌레가 돼라. 하고 말하니 각각 그렇게 되었다. 그 후 신은 동물, 다시 신의 모습과 비슷한 아이누(인간)을 창조하였다.

2) 파푸아 뉴기니아

옛날 육지는 없고 바다밖에 없었다. 사신(蛇神)인 마라이는 바다에서 헤엄을 치고 있었다. 그러나 마라이가 올라가야 할 육지는 없었다. <산호초야 떠올라라.> 하고 말하자 산호초가 떠올라서 육지가 되었다. 그래서 사신은 아이를 둘을 만들었다. 남자와 여자 하나씩이었다. 그들은 결혼하여 우리들을 낳았다. 이처럼 사신은 육지를 만들고 식료를 만들고 그리고 우리들을 만들었다.

3) 하와이(신화 구무리보)

제1, 2 노래에서는 원초의 어둠에서 산호, 돌고래 등 바다의 생물이 태어나고 제3 노래에서 식물, 곤충, 새 그리고 제4 노래에서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오는 것. 제5 노래에서 돼지, 쥐, 개 등이 태어나고 제8 노래에서 인간이 태어났다.

4) 마야

쓰아고루와 비도르(창조주와 형성주), 테베우와 구구마쓰(왕과 날개 달린 뱀)에 의하여 대지가 형성되고 산과 골짜기, 숲, 강이 만들어졌다. 신들은 다음으로 사슴과 새, 재규어와 뱀 등을 만들었는데-- 그들 고기는 먹을 수 있는 운명으로 했다. 신들은 스스로를 높이고 양성하는 것으로서 인간을 만들려고 하였다.-- 최후로 신들은 옥수수를 절구에서 찧어 그 가루를 비벼서 4사람의 남자를 만들었다. 그들이야말로 오늘 날의 인간의 조상이다.

5) 미국 선주민

창조신은 처음으로 물고기를 바다에서 헤엄치게 하고 다음으로 땅에 동물이 기게 하였다. 최후로 인간을 만들어 모두 평등한 지위와 권리를 주었다.(가로크족)

신의 사자인 “거미여인”은 다음으로 수목, 풀, 꽃, 씨앗을 달린 모든 식물을 창조하여 땅을 덮었다. 또 모든 동물과 새를 창조하였다. 신의 사자인 소투쿠낭은 아름다운 육지, 식물, 새와 동물 그 사이를 흐르는 힘을 보고 즐거워했다. “매우 좋다.”고 창조신인 다이와는 답했다.

“다음은 인간의 차례이다. 이것으로 나의 계획은 완성된다..”그래서 여자는 빨강, 노랑, 하양, 검정이라는 4색의 흙을 모아서--창조의 지혜 바로 그것인 하얀 케프(cape=소매 없는 만토)로 이것을 덮었다. 그리고서 케프를 걷자 소투크낭과 같은 인간이 되었다. 다음에 그녀는 자신의 모습과 닮은 4명의 인간을 만들었다.(호비족)

6) 이스라엘인(구약성서)

신(에로힘)은 대공을 만들고 대공 아래와 대공 위에 물을 나누었다.--신은 물에 무리 짓는 것--또 날개가 있는 새를 각각 창조했다. 신은 각각의 땅의 짐승, 가축, 등 땅에 기는 것을 만들었다. 신은 말하였다. “우리를 본 따고 우리와 닮은 인간을 만들자. 그리하여 바다의 물고기, 하늘의 새, 가축, 땅의 짐승, 땅에 기는 모든 것을 지배하라.” 주님이신 에로힘은 흙의 먼지로 아담을 모양 짓고 그 코에 생명의 입김을 불어넣었다.

 

아이누, 파푸아뉴기니아, 하와이, 마야, 미국원주민 성서의 이야기 등이 이렇게 비슷하다니 놀라운 일이다. 물론 이 이야기는 기원전부터 조상 대대로 전해온 이야기이다. 이들 신화에는 육지, 식물, 동물을 만든 다음 인간을 만든다는 것이 기묘하게 일치한다. 이스라엘의 이야기가 북해도의 아이누에게 전해졌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이들 이야기는 문명을 전한 제3자가 각 민족에게 여러 가지로 전한 것일 것이다. 그런 때문에 다소 다름이 보인다. 성서의 에로힘이라는 헤브라이어는 영어판에서는 God라고 번역되었다. 그러나 헤브라이어 원문은 에로힘(헤브라이어에서 하늘에서 내려온 사람이라는 뜻)이다. 

 

대홍수전설

 

그런데 다음 놀라운 것은 각지에 전해지는 대홍수 이야기가 또한 기묘한 일치를 보인다는 점이다.

      

1) 인도

인간의 시조 마누가 손을 씻고 있노라니 작은 물고기는 자신을 구해주니 당신을 구해드리겠다고 한다. 작은 물고기는 마누에게 대홍수에 대비해서 방주를 만들고 그 속에 들어가라고 알린다. 작은 물고기는 이윽고 크게 자랐으므로 마누는 바다로 놓아주었다. 그래서 대홍수 때에 마누는 작은 물고기가 말한 대로 방주에 들어가자 어디서 나타났는지 저 물고기가 나타나서 방주를 끌고 바다를 건너서 산꼭대기의 안전한 장소까지 인도해 주었다. 이리하여 모든 생물 중에 마누만이 살아남았다.

2) 라오스와 태국

그 옛날 젠왕이 천계의 왕국에 살고 하계에는 3사람의 위대한 사람 푸렌스., 궁강, 궁게트가 있었다고 한다. 어느 날 젠왕은 사람들에게 식사를 하기 전에 그 일부를 자신에게 바쳐서 경의를 표하라고 했다. 사람들이 이를 거절하므로 화가 난 젠왕은 홍수를 일으켜서 지상의 모든 것을 박멸하였다. 그 때 3사람의 위대한 사람들은 뗏목을 엮어 그 위에 작은 집을 짓고 많은 여성과 아이들을 태우고 배를 띄웠다. 이렇게 하여 그들 자손은 홍수를 피할 수 있었다.

3) 한국 고리봉전설(環峰傳說)

대홍수가 세계를 덮칠 때에 고리봉의 산꼭대기만은 남았다. 사람들은 새, 동물, 가구, 음식물 등을 배에 싣고 홍수 속을 떠돌아다녔는데 배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이 배를 이 산꼭대기에 그물로 맺어주었다. 홍수가 빠진 후에 사람들은 배에서 내려 이 산꼭대기에 피난하였다. 침수의 증거로서 이 산에서는 조개류의 껍질이나 바다의 모래가 나온다.

4)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코스코스토리란 남자와 그의 처 소티게츠알이 두 신으로부터 사전에 대재앙이 일어난다는 경고를 받았다. 그들은 신의 지시를 따라 거대한 배를 지어서 재난을 피하고 높은 산꼭대기에 닿았다. 거기서 지상에 내려 많은 아이를 낳았는데 비둘기가 나무에 앉아서 말을 선사할 때까지는 말을 하지 못하였다.(아즈데카족)

신 데스카디르포카는 인류를 홍수로 파멸시킬 것을 결심하였다. 그런데 데스피와 그의 처와 아이들만 커다란 배에 태우고 살리기로 하였다. 이 배에는 인간이 살아가기에 필요한 동물들, 새, 곡물이나 씨앗 등이 실렸다.

배는 수면에 노출된 산꼭대기에 닿았다. 신 데스카디르포카가 홍수의 물을 빼준 때문이다.

상륙하여도 괜찮은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데스피는 곤돌을 놓아주었다. 다음에는 다른 새를 놓아주었는데 벌새만이 입에 나뭇잎을 물고 돌아왔다. 이것을 계기로 땅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데스피와 그 가족은 배에서 내려 인구를 늘리고 지상을 가득 채웠다.(메조아가네섹스족).

이 배가 산꼭대기에 닿아서 새를 놓아 사정을 살피는 것은 성서. 슈메르의 고문서, 아메리카선주민 호피족의 신화에도 나타나는 패턴이다. 물론 이 메조아가네섹스족의 이야기는 스페인인이 대륙에 오기 전부터도 정해지던 전승신화이다.

5) 하와이

일찍이 태평양에는 하와이에서 피지에 달하는 거대한 대륙이 있었다. 그러나 Kaika hina alii(수장을 파괴하는 바다)라는 이름의 대홍수가 일어났다. 마우나게아산 등의 높은 산을 제외하고는 모든 땅이 잠기었다.

누우라는 신관이 이 홍수를 예지하여 집이 달린 카누로 피하여 마우나게아 산꼭대기에서 홍수가 끝나는 것을 맞았다.

6) 호주

호주의 선주민은 자신들의 기원을 경치와 사회를 바꾼 대홍수에서 구한다.

7) 바누아트(뉴헤브리데스제도)

구아도는 평야에서 커다란 카누를 만들고 있었다. 그것을 본 형제들은 웃었다. “어떻게 해서 바다까지 가지고 갈 것인가?” 구아도는 카누에 가족과 생물들을 모두 싣고 비가 오기를 빌었다. 그러자 홍수가 일어나 수로가 되어서 잠간 사이에 바다에까지 흘러갔다. 평야였던 곳은 호수가 되고 그런 때문에 그는 섬에서 가장 좋은 것만을 싣고 배를 띄운 결과가 되었다. 

8) 그리스

신 제우스는 <동(銅)의 종족> 곧 지구인을 멸망시킨다는 중대한 결정을 했을 때 데우가리온은 신 프로메데우스한테서 사전에 충고했다. 나무로 상자를 만들고 <필요한 것 모두를> 그 속에 넣고 퓨라와 함께 그 속에 들어갔다. 신들의 왕 제우스는 하늘에서 비를 내리게 하여 육지의 모두를 물에 잠기게 하였다. 이 대홍수로 높은 산에 피했던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 인종은 모두 사멸하였다. 상자는 그리스 중부의 산 베루낫소스에 표착하였다. 두 사람은 고대 그리스인은 유태인이 노아를 선조라고 생각하듯이 데우가리온을 선조라 생각하였다.

 

인도의 베다족도 3천 년 전부터 자신들의 조상을 마누라고 한다. 이러한 대홍수 이야기는 세계에 500 가지정도 있다고 한다. 거의가 모두 이제까지 말한 이야기와 비슷하다.

1, 화가 난 신이 인류를 멸망시키기로 하였다.

2, 그러나 인격자의 가족에게는 그런 사실을 알렸다.

3, 배 혹은 상자를 만든다. 그 속에 동물들을 넣는다.

4, 대홍수가 일어서 배가 산에 표착한다.

5, 새를 날려서 사정을 살핀다.

하는 등의 공통된 요소가 보인다.

 

그라함 한코크(Graham Hancock, 1950년 8월 2일 - 영국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대홍수 신화 속에는 기묘하지만 확실한 지성을 가진 인도자의 그림자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들 고대의 이야기는 너무나 서로가 비슷해서 모두가 같은 저자에 의하여 써진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신에게 희생물을 바쳤다.

 

 

신은 UFO를 타고 왔다(호주선주민 벽화)

 

 

우주복을 입은 신(미주선주민 벽화)

 

 

나도 인류가 아닌 <제3자>의 존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모든 것이 확실하다. 각각 그 내용의 미묘하게 비슷해서 고유명사는 분명히 다르다는 데서 제3자가 모든 민족에게 같은 내용의 이야기를 그들 민족에 맞는 독특한 표현으로 전한 것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