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키호 표류기(3/12) 3, 장하고도 커다란 실험 남미의 잉카문명과 폴리네시아문명 사이에 유사점이 많은 데 눈치를 챈 노르웨이의 민속학자 도르 헤이에르달은 폴리네시아인의 선조가 남미 대륙에서 바다를 건너온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였다. 그리 생각하면 태평양의 섬들의 특이한 돌 문화의 근원을 남미의 잉카문명인 것이 된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무서운 위험을 무릅쓰고 수 천 킬로라는 광대한 태평양을 횡단하지 않으면 안 된다.만족한 항해기술도 없고 보잘것없는 배로 바람과 해류에 흘려서 폴리네시아인은 어떻게 해서 태평양을 건널 수가 있었는가? 그는 자신의 이 이론을 증명하기 위하여 장대한 실험을 생각하였다. 조건이나 모든 것을 같게 하여 당시 사람들이 탔던 배에 자신들도 타서 바다를 건너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