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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수수께끼/역사의 수수께끼

이슬람교 이야기

간천(澗泉) naganchun 2012. 2. 16. 07:18

 

이슬람교 이야기

 

 

이슬람교는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종교이지만 전 세계에는 15억 7천 만의 이슬람교도가 있다. 이는 전 세계 인구의 22.9%에 이르는 수이다. 이슬람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61%가 그리고 세계 각처에 분포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슬람에 대하여 익히 알고 있지 못하다. 그래서 이 종교에 대하여 중요한 부분을 조사해 알아보기로 한다.

 

 

 

 

이슬람교 분포(짙은 녹색)

 

 

무함마드 (Muhammad)의 등장

 

이슬람교는 7세기의 아라비아반도에서 성립하였다.

아라비아반도의 주민은 아랍인이 대다수이다. 샘어계 민족이다. 당시에 아랍인은 국가를 이루지 않고 민족으로서 전연 통일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족단위로 살았다.

그들은 사는 방법도 다양했다. 낙타의 유목민, 소규모농업, 대상무역 등 아라비아반도의 서쪽 홍해에 면한 쪽인데 이곳은 인도양과 지중해를 연결 짓는 교역 루트로서 대상무역 상인들이 도시를 이루고 있었다.

그들의 종교는 다신교로서 토착 신을 각각이 신앙했던 것 같다. 유태교나 기독교가 상인들에 의하여 전해졌었다.

이 아라비아반도에 메카라는 도시가 있다. 대상무역이 성했던 곳으로 주민도 상인이 많았다. 이 도시에서 무함마드(Muhammad 570~632)가 태어나서 이슬람교를 만들게 되었다. 무함마드는 마호메트라고도 한다.

 

무함마드의 아버지는 메카의 상인이었는데 무함마드가 태어나기 전에 여행 중에 죽었다. 어머니와 아들인 무함마드가 살다가 그 어머니도 무함마드가 6세 때에 죽었다. 무함마드는 할아버지에게서 자랐는데 그 할아버지도 8세 때에 죽어버렸다. 그래서 숙부에게서 자랐다. 무함마드는 고아로 친척들 사이에서 돌아가며 유년 시절을 보냈다. 숙부도 대상무역에 종사하여서 무함마드는 어릴 때부터 숙부의 대상에 함께 다니며 잡역을 하였다. 그는 자라서 대상무역 상인이 되었다.

 

메카에 꽤 많은 재산을 가진 하디샤라는 여성이 있었는데 그녀는 미망인으로 출자하여 상인에게 대상무역을 하여 돈을 많이 벌었다. 무함마드는 그 여성의 대상에 고용되어서 일하게 되었다. 그 하디샤라는 여성이 무함마드의 일솜씨에 마음이 들어서 마침내 그에게 구혼을 하였다.

재산이 없는 무함마드에게는 좋은 일이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연령이 많은 것이다. 무함마드는 25세인데 그녀는 40세였다.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알맞지가 않았다. 만일 결혼을 한다면 재산을 노리고 결혼한 것으로 오해를 받기 십상이었다.

무함마드는 매우 보통의 발상을 하는 사람이니까 재산을 노린 결혼이라는 말을 듣고 싶지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을 일꾼으로 부리려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되기도 하였다. 중매자를 넣어서 그녀의 진의를 물어보았다. 결국 무함마드는 그녀가 진지하게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결혼하였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이를 낳았으나 아들들은 모두 죽어버리고 말았다. 뒤를 이을 아들을 만들기 위하여 다른 아내를 가지게 하였으나 무하마드는 오직 하디샤만을 사랑하고 죽을 때까지 아내를 맞지 않았다. 참으로 사이가 좋은 부부로 살았다.

 

이슬람교의 성립

 

결혼 후 무함마드는 메카의 상인의 남편으로서 부자유가 없는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40세가 되었다.

무함마드에게는 한 가지 독특한 취미가 있었다. 명상이다. 메카의 근교에 히라산이라는 산이 있는데 시간이 나면 무함마드는 히라산에

올라서 며칠간 동굴에서 명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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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모스크)

 

어느 날 여니 때처럼 무함마드는 히라산에서 명상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변이 일어났다. 밧줄에 묶인 것처럼 몸을 꼼짝 하지 못하고 떨렸다. 그리고 눈앞에는 천사 카브리엘이 나타나서 무함마드를 향하여 <읊어라!>하고 조르는 것이었다.

무함마드는 이제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였다. 무서워서 <나는 읊지 못합니다.>하고 저항했다.

<읊어라! 고 하는 것은 소리를 내어서 읽는다.>는 말이다. 그리고 천사 카브리엘이라는 것은 무함마드가 후에 해석해서 하는 말로서 그 당세에는 무엇인지 몰랐다.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마력이 <읊어라!>하고 말하였는데 그 손에는 무엇인가 문자로 쓴 문서를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무함마드는 문자를 읽지 못한다. 그러니 <읊을 수 없습니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러자 몸을 점점 조여 가며 <읊어라!>하고 조르는 것이었다.

고통스러워서 입을 열고 소리를 내었더니 읊을 수가 있었다.

그러자 자신을 졸라매던 알 수 없는 힘이 싹 벗어나고 카브리엘도 사라져 무함마드는 원래의 상태로 돌아왔다. 

 

무함마드는 서둘러서 산에서 내려와 하디샤가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왔다.

당시 사막에는 진이라는 악령이 있다고 믿었었다. 사막에서 길을 잃고 죽는 상인이 생기면 진에 걸린 것이라 했다. 그래서 무함마드는 자신에게도 그 악령이 걸린 것이라고 생각했다.

무함마드는 이런 체험을 처음에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속에 숨겨 두었다. 남에게 말한다면 이상한 사람이라고 볼 것이 두려웠다. 그런데 그 후 몇 번이나 같은 체험을 하게 되어서 마침내 아내인 하디샤에게 말하였다.

내가 악령에 들려서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였으나 하디샤는 <아니오, 당신은 이상하지 않아요.>하고 위로하였다.

그 후 종종 이런 일이 일어났다. 그 때 들리는 소리를 무함마드는 하디샤에게 전하게 되었다. 하디샤도 무함마드에게 일어나는 일이 도대체 무엇인가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걱정이 된 하디샤는 물정을 잘 아는 사촌에게 상담을 하였는데 이 사촌은 아랍 사람에게는 드문 기독교신자였다.

상담에 응한 사촌은 <무함마드 같은 소리를 들은 자는 옛날부터 몇 사람이 있었다.>고 답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아브라함, 노아, 모세, 예수, 예언자라는 사람들은 모두 같은 경험을 하였다.>고 말하는 것이다.

하디샤는 <그런가.>하고 안심하여 그 이야기를 무함마드에게 말하자 무함마드도 이 이야기를 듣고 자신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이라 생각했다.

그것은 곧 자신에게 들리는 소리는 신의 소리로 자신은 신의 소리를 받는 <예언자>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신은 무함마드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었는가 하면 <신은 자신뿐이다.><일찍이 예수에게 말하였지만 그 후의 인류는 예수의 말을 잘못 들어서 해석하여 신의 가르침이 비뚤어졌다.> <그러니 너 무함마드에게 자신(신)의 말을 부탁하는 것이니 사람들을 가르쳐서 인도해라.> 이런 말을 무함마드에게 전한 것이다.

이것은 악령의 하는 짓이 아니라 참 신의 소리라고 확신하여 무함마드는 포교를 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그런데 무함마드란 사람은 너무나 보통 사람이라서 갑자기 신의 소리를 듣는다고 해도 믿기지 않는다. 이상한 사람으로만 생각하기 쉬워서 포교활동은 엄두에도 내지 못하였었다.

그러므로 예수나 석가모니처럼 가두에서 포교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먼저 가까운 친족으로부터 포교하기 시작하였다.

처음 포교한 대상자는 아내인 하디샤이다. 하디샤는 사랑하는 남편의 말이었으므로 잠자코 믿었다. 그래서 신자 제1호가 되었다. 그리고 사촌이나 아저씨 등에게 포교를 하였는데 믿어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바보처럼 생각한 사람도 없지 않았다.

그런데 신자가 된 사람들의 믿게 된 이유는 무함마드가 다른 사람들 앞에서 신에 들려서 얼굴이 창백해지고 몸이 떨리며 보기에 이상해 보였으나 그의 입으로 나오는 말은 신의 말로서 시가 되어 운율에 맞추어 낭랑하게 노래처럼 신의 말씀이 나오는 것이었다.

물론 무함마드는 시인의 재능이란 전혀 없는 사람이다. 아라비아에서는 시인은 존경을 받았다. 마치 천재시인이 만든 것 같은 말씀으로 신의 말씀이 나오는 것이었다. 이 사람에게는 시인의 재능이 없으나 신이 무함마드의 몸을 빌어서 말하고 있는 것으로 믿었다.

 

친족들에게 포교가 끝나자 이번에는 메카의 시중에서 상인들에게 포교하기 시작하였다. 상인들 중에는 <너는 바보 같은 짓을 하지 말게나. 상인으로서 지위를 구축했는데 신용을 잃을까 두렵다>하고 충고하는 사람도 있었다.

처음에는 상인들의 충고를 무시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차차 자신의 포교를 방해하는 자라 하여 대립하게 되었다. 메카의 유력한 상인들의 태도는 충고에서 탄압으로 변하였다. 그에 대하여 무함마드는 전투적으로 자세가 변하기 시작하였다.

메카에서 탄압을 받고 있을 때 신이 무함마드에게 전한 말이다.

<나쁜 욕질이나 중상하는 자에게 재앙이 있어라. 그들은 재물을 축적해두고 그것을 셀 뿐,  마치 재물이 사람을 불멸하게 해 주리라 생각하고 있다. 반드시 지옥에서 불에 태워질 것이다.><너는 최후의 심판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고아를 학대하고 가난한 자들에게 양식을 나누어 주려고 하지 않는다. 재앙을 받아라.>

축재에 몰두하는 상인, 가난한 자를 구제하려 하지 않는 부자에 대하여 저주의 말을 퍼붓는 것이다. 무함마드는 미망인이나 고아를 중요하게 구제하라고 가르친다. 이슬람교의 성립 배경으로 메카 등 상업도시에서의 화폐경제가 활발해짐에 따라 빈부의 격차가 심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히즈라((Hijra/聖遷)

 

무함마드가 포교를 시작한 것이 610년경으로 그 후 12년간 메카에서 포교를 계속하였는데 탄압은 더 거세질 뿐으로 자신의 목숨마저 위태로운 상태가 되었다.

무함마드와 그 신자들은 그 탄압을 피하기 위하여 622년 메카에서 200킬로미터 쯤 떨어진 메디나라는 도시로 이주하였다.

무함마드 등은 간신히 메카를 탈출하였다. 이 때 신자 수는 겨우 70명이었다.

그런데 무하마드 등은 메디나로 이사한 후에 그곳에서 신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무함마드 등의 메디나로 이주한 것을 히즈라(성천/聖遷)라 하고 622년을 이슬람역 원년으로 한다.

당시 메디나는 아랍인, 유태인이 살았다. 아랍인 주민들은 부족 간 대립이 심하고 또 아랍인과 유태인 사이의 대립도 있었다. 그래서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다.

한편 이주해온 무함마드와 그 신자들은 모두 부족들과의 유대를 끊고 무함마드를 따라 왔다. 부족을 초월해서 아랍인이 하나로 뭉친 것이다. 이것은 아랍인 역사상 처음이고 그들도 이를 의식하고 있었다. 부족을 초월하여 신자들이 하나로 뭉친 공동체를 움마(umma=아라비아어로 어머니란 뜻으로 민족, 국민, 공동체를 뜻함)라 한다.

부족 간 대립이 격심했던 메디나에서 무함마드 등 <움마>의 존재는 부족을 초월한 중립적인 조정자로서의 입장을 얻게 되었다. 무함마드는 서로 다투는 세력을 자신의 동맹자, <움마>의 일원으로 함으로써 메디나에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종교라 하기보다 정치적 세력을 확대하는 것이다. <부족의 대립을 해결하고 싶으면 나의 신자가 되어 <움마>의 일원이 되어라.>고 하는 것이다.

메디나에서 세력을 확장해가는 동안에 무함마드는 자신의 종교 의례를 정하여 종교로서의 체제를 확립해갔다.

메디나에서 이슬람교의 <움마>가 어느 정도 커지자 사막의 유목부족도 이와 동맹을 맺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부족 간의 작은 다툼은 자주 있었다. 이슬람 신자를 병력으로 빌릴 수 있다면 그 만큼 적보다 유리하다.

무함마드는 그런 부족에 대하여 신자가 된다면 도와준다고 한다. 그에 응하는 부족은 전부 신자가 된다. 적대부족도 공격을 당하지 않으려면 그 자신도 <움마>의 일원이 된다면 좋다. 그러면 그 부족도 전부 신자가되었다.

이처럼 급격히 세력이 확대되어갔다. 이래서 이슬람의 발전되었는데 결과적으로 이러한 포교 방법은 국가를 가지지 않았던 아랍인에게 정치적으로 뭉치게 되었다.

부족에 무관하게 신자는 모두 평등하다고 가르치는 무함마드의 말씀을 보면 다음과 같다.

<--이미 몇 사람이거나 지위나 혈통을 자랑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당신네들은 아담의 자손으로서 평등하고 혹시 당신들 사이에 우열의 차가 있다고 하면 그것은 신을 공경하는 마음에 있을 뿐이다.-->

630년에는 무함마드는 적대시해 왔던 메카를 정복하여 631년에는 아라비아반도를 통일하였다. 곧 이슬람교가 국가가 되었다.

그 이듬해 632년에 무함마드는 사망하였는데 그가 사망한 후 이슬람교는 더 발전했다.

 

이슬람교의 특징

 

이슬람교는 일신교이다. 그리고 그 신은 인격신이다.

세계의 일신교는 3개뿐이다. 유태교, 기독교, 그리고 이슬람교이다.

무함마드가 신에 들려서 상담한 상대가 하디자라는 기독교인이다. 또 무함마드가 이슬람교의 종교적 체제를 갖춘 곳인 메디나는 유태교 신자가 많이 살았다. 그래서 그들의 영향을 받기도 하였다. 곧 이슬람교는 유태교, 기독교와 형제종교이다. 일신교 삼형제 중 막내인 셈이다.

 

 이슬람신도의 복장과 예배

 

 

이슬람교의 유일신은 <알라>라 한다. <알라>란 아랍어로서 <신>이라는 말이다. 부디 신의 이름을 말한다면 그 이름은 <야훼>이다. 기독교인이 믿고 있는 같은 신을 이슬람교도는 신앙하고 있는 것이다.

무함마드가 신들린 상태에 있을 때에 신의 말씀을 받았는데 신은 무함마드 외에도 이 말씀을 해주었었다. 그것이 <노아의 방주>의 노아, <출애급>의 모세 등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무함마드는 그들을 예언자로서 인정했다.

다시 예수도 예언자의 한 사람으로 무함마드는 인정했다. 신은 예언자들에게 많은 말씀을 전했지만 모두를 전한 것은 아니고 인간들에게 남은 말씀을 전하기 위하여 무함마드를 선택한 것이다.

이리하여 이슬람교에서의 무함마드의 위치는 <최후이면서 최대의 예언자>이다. 신이 지금까지 말씀하다가 남은 말씀을 무함마드에게 말씀하였으므로 다시 인류에게 전할 말씀은 없다. 그러니 <최후의 예언자>이다.

 

이슬람이라는 말

 

<이슬람>이라는 말은 <신에의 귀의>라는 의미이다. <귀의>란 깊이 신앙하여 그 가르침을 따른다.>는 뜻이다. 그러니 <이슬람교>라 함은 <신을 신앙하는 종교>라는 의미이다.

이슬람교도를 <무슬림>이라 한다. 의미는 <신에 귀의한 사람>이라는 말이다.

신들린 상태의 무함마드의 말씀을 모아서 만든 것이 이슬람교의 성전인 <코란>이다. 이 <코란>은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대단한 책이다. 예를 들면 불교의 불경이나 기독교의 신약성서는 석가모니나 예수의 말씀이 어느 정도가 그대로 전해지고 있는지 하는 점에서는 매우 애매하다. 그러나 석가모니나 예수는 인간이니까 그의 말씀이 정확하게 적혀있어도 인간의 말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코란>은 신의 말씀 바로 그것이다. 신이 무함마드의 육체를 빌어서 말한 것이니까 그것을 사실 그대로 듣던 신자들이 적어 놓은 것이다.

다른 종교의 경전은 후대에 신자들이 교조의 말씀을 해석하여 정리한 것인데 <코란>은 신의 말씀을 해석하지 않고 그대로 적은 것이다. 이런 차이가 있다.

무함마드는 아랍 사람이니까 아랍어로 말하였다. 신들린 상태에서도 아랍어로 말한 것이다. 그러니 신의 말씀을 사람이 마음대로 바꿀 수는 없다. 그러니 번역한 <코란>은 신의 말씀이 아니다. 그러니 무함마드가 죽은 후 이슬람교가 서아시아에서 아프리카 북안으로 넓혀지자 아라비아어도 그에 따라서 넓혀졌다. <코란>에 의하여 아라비아어가 서아시아에 퍼진 것이다. 신은 아랍어로 말한 것이다.

 

이슬람교도의 의무

 

무슬림에게는 다음의 꼭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육신오행(六信五行)이다.<오행>은 무슬림이 꼭 행해야 할 5 가지이다. 신앙고백, 예배, 단식, 희사, 순례의 5 가지이다. 무함마드는 이슬람교의 교의를 만들어 갈 때에 예배 방향을 정하였다. 처음에는 예루살렘을 향했었는데 최종적으로 메카의 카바신전을 향하여 예배하기로 정하였다. 세계의 무슬림들이 예배할 때에는 메카의 카바신전을 향하여 예배를 한다.

이 카바신전이란 무하마드가 태어나기 이전부터 메카에 있던 신전으로 많은 아랍사람들의 신앙을 모은 곳이다 이슬람교가 등장하기 전의 아랍 종교는 다신교이므로 카바신전에는 많은 신들을 모시고 있었다.

 

카바신전과 운집한 신도

 

그런데 630년 무함마드는 메카를 점령했을 때에 이들 수많은 신상을 모두 파괴하고 철저히 우상숭배를 배격하였다.

무함마드는 그때까지의 모든 신상을 파괴하고 그 신전 안은 아무 것도 없는 텅 빈 공간으로 건물만 있다.

이 카바신전에는 아무 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 신전 한쪽 벽에는 <카바의 흑석>이라는 돌이 끼어져 있다. 이것은 알라신의 손가락 끝이라 한다. 여기에 순례 차 온 사람들은 이 돌을 만져서 복을 빌었으므로 천년이 넘는 동안에 많이 닳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