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부짖는 까마귀, 모래판에 고래--지진 재해 전에 일어난 동물의 이변
진도 9.0을 기록한 동일본대진재 직전에 야생동물의 이상행동에 관한 목격 증언이 복수 확인되고 있다.
새 등의 알 수 없는 움직임과 지진과의 관련은 과학적으로는 해명되고 있지 않으나 재난을 피하는 <지혜>로서 일본 각지에 전해오고 있다. 총무성소방청도 사례를 수집하고 있고 전문가는 증언을 모아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다카사와/高澤剛史)
* 새
<그것은 전조가 아니었는가?> 현재도 잔해가 남아있는 미야기현 이시마키시 미나토지구에서 30년 이상 살아온 아베(阿部幸子 66)는 이렇게 되돌아본다.
이 5년간 아베씨는 주 5일 정도 남편을 밝기 전 어항으로 태워갔었다. 지진이 일어난 당일 오전 1시 50분경 현관문을 여는 순간 울부짖는 까마귀의 소리에 망연해졌다. 처음의 체험이었다.
어둠 속에서 눈을 밝혀보니 공원에서 보통 살고 있는 3배 가까운 약 50 마리가 날아돌고 있었다. <이런 울음소리를 들어본 일이 없다.>남편도 이상한 듯이 어두운 하늘을 바라보았다.
아베씨와 같은 지구에 사는 사토요시코(60)씨는 3월 11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경 상공에서 격하게 싸우는 듯한 독수리 수십 마리의 소리를 들었다. 보통은 조용히 날고 있는데 이 날은 <빗 비비비> 하고 매우 소란스러운 소리를 내고 있었다. 강한 흔들림이 일어난 것은 약 3시간 후였다.
* 고래
지진 재해가 있기 1주일 전인 3월 4일 이바라기현 가시마시(茨城県鹿嶋市)의 해안에 밀려온 소형 고래 54 마리가 발견되었다. 동현 오아라이수족관(大洗水族館)에 의하면 몸 길이 2~ 3미터의 가스하곤도우로 동관의 시마타(島田正幸) 해수전시과장은 <먼 바다에서 밀려와 모래판에 올려 진 것이 아닌가.>하고 추측하는데 지진과의 관계는 알 수 없다고 한다.
단지 같은 현상은 금년 2월 뉴질랜드 대지진 전에도 확인되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동국 남서부의 섬에서 지진 수일 전 107 마리의 곤도우 고래가 올라왔다.
* 역자 주=가스하곤도우(Kazuhagondou/학명=Peponocephala electra) 몸 길이가 2.7미터 정도 된다.
* 재해 전에 확인된 동물의 이변
1896년 |
메이치산리쿠지진 |
산리쿠해안 일대에서 기록적인 참치 대풍 |
1933년 |
쇼와산리쿠지진 |
멸치의 대군이 해안에 쇄도. 이와테현에서는 대양의 전복이 해안이 올라왔다. |
1995년 |
한신대진재 |
개의 26%. 고양이의 40%의 사육자가 <이상하게 울었다.><무서울 정도>의 행동을 했다. |
2004년 |
스마트라 해안 지진 |
관광용 코끼리가 수놈만 꼬리를 올리고 해안에서부터 도망쳤다. |
* 각지의 전승이나 조사결과 등을 바탕으로 작성함
*인과관계 불명
동물의 행동과 지진과의 관계는 과학적으로는 해명되고 있지 않으나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자연재해를 살필 수 있는 수단으로서 옛날부터 전해온다.
총무성소방청은 각지의 전하는 바를 집하여 <전국재해전승정보>로서 동청 홈페에지에 공개하고 있다. 개들의 이상행동을 둘러씨고 전해오는 말은 특히 많아서 이와테나 이바라기, 지바, 야마나시, 아이치현 등에서는 <꿩이 떠들썩하게 울면 지진이 일어난다.>고 말하고 미야사키현 구시마시에서는 <까마귀가 떠들썩하게 울면 지진이 온다.>는 구전이 남아있다.(2011년 7월 2일 요미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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