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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3

어버이 살아실제 섬기길 다하여라 : 지금시대 스마트 효도법

(7) 스마트폰 뒀다 뭐~하니!!? 택배기사님이 찍어서 보내 준 '부모님 집 대문 사진'을 보고 ‘딸깍’ 핸드폰 문자메시지가 도착했다는 신호음이다. 며칠 전 주문한 물건을 부모님 댁 문 앞에 잘 두고 왔다는 택배 기사님의 확인 내용이다. 택배 포장된 물건이 대문 앞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사진이다. 낯이 익은 대문. 그 사진을 보는 순간. 지금 바로 그 문을 열고 부모님이 나와서 물건을 챙기고 들어가시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한참을 들여 다 봤다. 부모님을 그리는 마음은 각양각색일 것이다. 부모님을 그리는 마음이 그 어떤 효도 앞에 우선이다. 필요조건이다. 마치 부모님을 스토킹하는 사람처럼 돼서는 안 되겠지만 최소한 그양 거기에 당연히 존재하는 존재처럼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봐..

어버이 살아실제 제 할일을 다하여라 : 지금시대 효도법

(4) 맞춤형 서비스센터가 됩시다 우리 젊은 사람들도 뭔가 꼭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 뭔가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한 것 같고 불편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스마트폰으로 이것저것 주문해댑니다. 집으로 배송되는 것은 온통 자식들이 주문한 택배박스들로 넘쳐나죠. 하지만 아직까지 부모님들은 인터넷으로 뭔가 주문하는 것보다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물건을 고르고 싶어하십니다. 거동이 점점 불편해서 좋아하는 시장 구경도 다니지 못하고 소소한 쇼핑 하지 못하고 계신 어머니를 위해 기꺼이 나서서 운전하고 함께 장보고... 부모님은 생활용품 구입해서 편안해지고 바람도 쐬고 자녀분은 가끔 서비스로 칭찬 듬뿍 받아 세상에 둘도 없는 효자되고... 일석이조 꿩먹고 알먹고 누이 좋고 매부좋고 등등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