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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 13

어째서 얼굴은 앞을 향해 있는가?(2)

어째서 얼굴은 앞을 향해 있는가? (2) -생물의 진화를 입의 발달에서 생각해 본다- 3, 최초에 입이 있다. 신체의 여러 부분을 앞으로 하여 움직이는 동물에게서는 입이 어디에 있어도 좋았는지 모른다, 일정한 방향으로 꽤 빨리 움직이는 동물에게서는 입이 앞에 있으면 먹이를 많이 잡을 수 있다. 좌우 상칭인 동물은 일반적으로 정해진 방향으로 비교적 빨리 움직여(빨리 움직이기 때문에 좌우 상칭이 되었다고도 말한다.) 그 방향이 이 된다. 전단(前端)이 변화하는 외계에 최초로 만나는 것이다. 먹이에 최초로 가까이 하는 것도 전단이다. 따라서 전단에 입이 있고 그 밖의 감각기도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거꾸로 보면 입을 앞으로 하고 일정 이상의 속도로 움직이면 먹이가 들어오므로 그런 동물에 얼굴이 되었다고도 ..

과학/과학 2021.09.07

301, 표범과 양치기들

301, 표범과 양치기들 표범이 운 나쁘게 구멍에 빠졌다. 양치기들은 표범을 보자 몇 사람이 몽둥이로 때리고 돌을 던졌다. 한편 다른 사람들은 때리지 않아도 죽을 것이라고 표범을 불쌍하게 여겨 먹이를 주고 오래 살도록 하였다. 밤이 되자 양치기들은 이튿날에는 표범은 죽어서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표범은 최후의 힘을 짜내어서 뛰어 오르자 구멍에서 빠져나와 전 속력으로 자기 집으로 뛰어갔다. 그리고서 수일 후 표범이 찾아와서 가축을 죽이고 그 전에 자기를 때리고 돌을 던진 양치기들을 모질게 찢어 죽였다. 요전에 표범을 살려준 사람들은 죽게 되지 않을까하고 무서워서 양의 무리를 넘길 터이니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간절히 원했다. 그러자 표범은 그들에게 이렇게 답하였다 “나는 돌을 ..

270.당나귀와 말

270.당나귀와 말 당나귀가 말에게 조금만이라도 좋으니 먹이를 나누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말이 이렇게 답하였다. “알았습니다. 지금 먹고 있는 것이 남으면 모두 당신에게 드리지요. 나의 고귀한 성질이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가만있지 못하니까요. 저녁에 내가 우리에 돌아가면 오십시오. 그러면 맥주 보리가 가득 찬 부대를 드리지요.“ 그러자 당나귀가 이렇게 말하였다. “감사합니다. 그러나 지금 조금이라도 나누어 주지 않는데 후에 많이 나누어 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IdaDWc34YBE

215. 염소와 당나귀

215. 염소와 당나귀 옛날 어떤 남자가 염소와 당나귀를 기르고 있었다. 염소는 당나귀에게 많은 먹이가 주어지는 것을 부러워하여 이런 말을 하였다. “당나귀야, 너는 가루를 빻거나 무거운 짐을 운반하거나 해서 대단히 힘들겠다.” 염소는 다시 이렇게 말하였다. “미친 체하고 도랑에 떨어져서 휴양이라도 하면 좋을 텐데.” 염소의 말을 곧이들은 당나귀는 도랑에 떨어져서 대단한 상처를 입고 말았다. 주인은 의사를 불렀다. 어떻게 하면 좋으냐고 물었더니 의사는 염소의 폐를 상처에 바르라고 했다. 주인은 염소를 잡아서 당나귀를 치료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d5fZKIEMrU

192.까마귀와 비둘기

192.까마귀와 비둘기 까마귀는 비둘기들이 둥지 속에서 많은 먹이를 얻고 있는 것을 보고 그 먹이를 얻으려고 몸을 하얗게 칠하고 그들 무리에 들어갔다. 비둘기들은 까마귀가 잠자코 있었으므로 친구라고 생각하고 그를 둥지에 넣어준 것이다. 그러나 어느 날 까마귀는 어리석게도 우는 소리를 내고 말았다. 비둘기들은 까마귀의 정체를 알게 되자 주둥이로 쪼아서 까마귀를 내쫓았다. 까마귀는 거기서 먹이를 얻지 못하게 되자 자기들 친구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까마귀들도 다시 그의 몸 빛깔이 다르므로 친구라 인정하지 않고 그를 내쫓았다. 이렇게 까마귀는 이중생활을 바란 때문에 어느 쪽에도 들지 못하게 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aRF__SttjE

147.사자와 토끼

147.사자와 토끼 사자는 우연히 깊이 잠든 토끼를 보았다. 사자는 토끼를 잡으려고 할 때에 한 마리의 젊고 훌륭한 수사슴이 뛰어갔다. 사자는 토끼는 그대로 두고 사슴의 뒤를 쫓았다. 사자는 오랜 시간 사슴을 쫓았으나 결국 잡지는 못하였다. 그래서 사자는 토끼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려 하였다. 그러나 돌아와 보니 토끼도 이미 없었다. 사자는 혼자서 “이렇게 당하는 것도 당연하다. 더 좋은 먹이를 잡으려고 손안에 있는 먹이를 내버렸으니까.” https://www.youtube.com/watch?v=hNBDKA5Lh88

58.염소치기와 야생 염소

58.염소치기와 야생 염소 저녁 무렵 염소치기가 염소들을 방목지에서 이동시키고 있노라니까 무리 중에 야생 염소가 끼어 있음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야생 염소들을 자기의 무리들과 함께 울타리 안에 넣어두기로 하였다. 이튿날 눈이 많이 내려서 염소치기는 염소들을 방목지로 데리고 갈 수가 없어서 하는 수 없이 무리 중에 머물게 하였다. 그래서 그는 자기의 염소에게는 굶어 죽지 않을 정도 밖에 먹이를 주지 않았지만 새로 들어온 자들에게는 먹이를 많이 주었다. 이렇게 하면 그들을 잘 길들일 수가 있을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튿날 눈이 녹기 시작하자 염소치기는 염소들을 방목지로 데리고 갔다. 그러데 야생 염소들은 한 눈에 산 속으로 도망치고 말았다. 그는 도망치는 염소들을 향하여 눈이 많이 내릴 때..

49.양의 가죽을 덮어쓴 늑대

49.양의 가죽을 덮어쓴 늑대 옛날 한 늑대가 먹이를 쉽게 얻으려고 양의 가죽을 덮어쓰고 변장을 하였다. 그리고 양치기의 눈을 피하여 목장 한가운데로 숨어 들어갔다. 저녁이 되자 양치기는 늑대에 신경을 쓰지 않고 목장 문을 꽉 닫고 돌아갔다. 늑대는 얼싸 좋다 하고 빙그레 웃었다. 그런데 그날 밤에 양치기는 다음 날의 식량을 확보하기 위하여 돌아왔다. 그리고 늑대를 양으로 알고 죽여 버렸다. -악이 번영한 예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