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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4

297.사자와 양치기

297.사자와 양치기 숲을 돌아다니던 사자가 가시를 밟고 말았다. 그래서 사자는 양치기에게 가서 재치 있게 마치 “나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고 하듯이 꼬리를 쳤다. 양치기는 대담하게 이 야수를 살펴보고 가시를 보자 사자의 앞 다리를 자기의 무릎 위에 올려놓고 가시를 빼주었다. 이리하여 아픈 것이 나은 사자는 숲으로 돌아갔다. 그러고서 얼마 동안 지나서 양치기는 무고하게 죄를 짓고 투옥되어 “사자에게 주어라.”하는 형벌이 선고되었다. 그러나 우리에서 놓인 사자는 그가 자기에게서 가시를 빼어준 양치기임을 알아차리고 덤벼들기는커녕 다가가서 앞발을 그의 무릎에 놓았다. 임금님은 이 이야기를 듣고 곧 사자를 풀어서 숲으로 돌려보내주고 양치기도 무죄 방면시켜 친구에게로 돌려주었다. https://www.yo..

206.당나귀와 늑대

206.당나귀와 늑대 당나귀가 초원에서 풀을 뜯고 있는데 늑대가 다가오는 것을 알았다. 당나귀는 곧 다리가 아픈 시늉을 하였다. 늑대는 당나귀에게 왜 발을 끌고 있느냐 하고 물었다. 그러자 당나귀는 담장을 넘다가 날카로운 가시를 밟았다고 답하였다. 그리고 당나귀는 늑대가 자기를 먹을 때에 목을 상하게 하지 않도록 가시를 뽑아 달라고 부탁했다. 늑대는 그에 동의하고 당나귀의 다리를 들어올렸다. 그리고서 가시를 찾으려고 전 신경을 집중할 때에 당나귀는 늑대의 이빨을 차고 도망쳤다. 늑대는 혼자서 “이렇게 당하는 것은 당연하다. 나는 왜 의술을 베풀려고 하였는가? 우리 아버지는 나에게 도살하는 일밖에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35AtMFLD5pg&t..

61.소년과 쐐기풀

61.소년과 쐐기풀 어떤 남자 어린이가 쐐기풀 가시가 손에 찔리어 집으로 뛰어가서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쐐기풀이란 것을 살짝 건드릴 뿐이었는데 나를 찔렀어요.” 그러자 어머니가 말하였다. “얘야, 쐐기풀이 찌른 것은 살짝 건드린 때문이란다. 다음에는 마음껏 잡아보아라. 그러면 조금도 찌르는 일은 없고 비단처럼 부드러워진단다.” -어떤 일에도 죽을힘을 다하라.-

10.늑대와 해오라기

10.늑대와 해오라기 목에 가시가 걸린 늑대가 많은 보수를 주기로 하고 해오라기를 고용했다. 입 안으로 머리를 쳐 넣어 가시를 빼내려고 생각해서이다. 해오라기가 가시를 빼내어서 약속한 돈을 요구하자 늑대는 이빨을 번득이며 소리 질렀다. “무엇을 말하는가. 너는 나에게서 충분히 보수를 받은 셈이다. 내 입에서 무사히 나왔으니까 말이다.” -나쁜 사람에게 보수를 요구하는 것보다 해가 없으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