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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감상/한시의 명구

42. 지재차산중

간천(澗泉) naganchun 2012. 8. 10. 04:42

 

42. 지재차산중

 

只在此山中이나 雲深不知處라.(五言絶句 尋隱者不遇 賈島)

지재차산중이나 운심부지처라.(오언절구 신은자불우 가도)

 

이 산중에 계실 터이나

구름이 깊어서 계신 곳을 모른다.

 

은자를 찾아갔는데 은자는 없고 동자에게 소재를 물으니 불로장수 약을 캐러 갔다고 한다.

이 산 중에 계실 터이지만 구름이 깊어서 소재를 알 수 없다.

 은자란 세상을 버리고 숨어 사는 사람이니 구름이 깊어 앞을 가리지 못하듯이 그의 행처도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지(只)-다만. *재(在)-있다. *차(此)-이. *산(山)-산. *중(中)-가운데.

*운(雲)-구름. *심(深)-깊다. *처(處)-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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