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유거정(幽居情)
獨無外物牽하니 遂此幽居情이라.(五言古詩 韋應物 幽居)
독무외물견하니 수차유거정이라.(오언고시 위응물 유거)
혼자서 외물을 끌어들이는 바 없으니
이 유거에서 정을 흠뻑 느낀다.
세상에는 사람마다 제각기 하는 일이 있어, 사람들은 그 일에 종사하여 마음을 쓰지만 지금 나는 혼자서 밖의 유혹이나 업무에 끌리는 바 없이 고요한 곳에 은둔하여 생활한다. 세속에 시달리는 사람이 세상의 염량세태를 초월한다면 정취를 마음껏 누릴 수 있지 않겠는가.
*유거(幽居)-속세를 떠나서 삶. 또는 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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