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노인 생활 - ①
“나는 노인 이다” 라고 당연하게, 아니면 체념하고 자각해서 말하게 되는 나이는 몇 살 부터일까?
보통 세간에서는 소년 → 청년 → 중년 → 장년 → 노년이라고 크게 구분을 한다. 보통 화살표 방향이 그렇다. 화살표 방향이 거꾸로 가는 사람들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시기마다 대강 10대, 20대~30대, 40대~50대, 50대~60대, 60대 이후로 나뉜다.
게다가 60대 이후는 더 세분화 하는 것 같다. 80살이 넘는 경우에는 ‘노년’이라는 말 보다는 ‘노령’ 혹은 ‘고령자’라고 한다.
왜 굳이 그렇게 구분을 해야 하는지 한 참을 생각해 보게 된다.
사오십 대 중장년들도 이제는 이른 퇴직이나 전업으로 인해서 예전 노인들이 하던 소일거리를 빨리 익혀야 심심하지 않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소일거리’라는 것은 생업을 위한 일거리일 수도 있겠지만, 시간을 소비할 취미같은 것이다.
요새 ‘혼밥’ ‘혼자’ 의 ‘혼’을 넣은 ‘혼자 잘 지내기’ ‘혼자서도 잘 놀기’가 시대 조류다. 그런 의미에서 노인들도 ‘혼자 놀기’의 달인이 되어야 한다.
많은 노인 분 들이 '일상의 즐거움’은 무슨~?!' 이라고 미리 지레 노인 생활은 고리타분한 것이 당연하다는 듯, 여기는 듯한 느낌도 든다.
그러나 이제부터 더더욱 노인 생활을 어떻게 슬기롭게 대처해나가야 할 것인지 생각해 나가야 한다.
요즘 뜨는 ‘핫’한 노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80이 넘어서도 인스타그램*을 하고 블로그*를 하고 여행을 다니면서 글을 써서 책을 내고, 패션모델처럼 부부가 함께 코스프레*를 하면서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는가 하면, 구수한 입담으로 그냥 일상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만들어 유튜브(YouTube)에 올리는 사람 등 정말로 버라이어티하다.
어떻게 슬기로운 노인생활을 해 나갈 것인가.
우선은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을 손에 하나씩 장착한다. 기기를 다루는 것에 겁을 먹지 말자. 자녀들이나 주변의 젊은이들, 혹은 주민 센터로 가서 물어보자. 간단한 사용법을 말이다.
카카오톡하기, 사진 찍는 방법, 사진 SNS에 올리는 방법, 사진 다운받는 방법, 사진 오리는 방법, 동영상으로 통화하는 방법 등 무궁무진하다. 이미 스마트폰이 생활화 되어 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물론 많이 계시다. 안다. 그런 분들은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즐거움을 더 파고 들어가 보자.
다시 보고 싶은 영화나 외국 프로그램들, 재미난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노래방 등을 스마트 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그런 것을 접할 수 있는 사이트를 물어서 익혀두자.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자~! 앞으로 유쾌하게 신명나게 그러면서도 멋지게 잘 지내는 비결을 하나씩 익혀 나가보자. <ej>
아래에 찾아 드린 단어 들 이외에 모르는 것은 직접 인터넷에서 찾아보시기를...(이것부터가 슬기로운 생활의 시작이므로) ^^
* 인스타그램 [Instagram]
온라인 사진 및 비디오 공유 어플리케이션이다. 사진과 비디오를 페이스북, 트위터, 플리커(Flickr) 등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로 보기도 한다.
* 블로그 [blog]
보통사람들이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는 웹 사이트.
* 코스프레
costume play의 준 말. 컴퓨터 게임이나 만화 속의 등장인물로 분장하여 즐기는 일을 말함.
* 유튜브 [YouTube]
구글이 운영하는 동영상 공유 서비스로, 사용자가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시청하며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당신(You)과 브라운관(Tube, 텔레비전)이라는 단어의 합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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