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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과 무생물의 경계는 ? 잘 생각하면 무서운 미래가 보인다.

간천(澗泉) naganchun 2022. 4. 8. 03:26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는 ? 잘 생각하면 무서운 미래가 보인다.

 

 

포유류의 특징은 코가 길다는 것?

 

포유류란 무엇인가.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당연하지만 포유류를 조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포유류인 코끼리를 조사했다고 하자. 그 결과 여러 가지 의견이 나왔다. 그 중에는 코가 길다는 것이 포유류의 특징이라는 의견도 있었고 모유로 아기를 키우는 것이 포유류의 특징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물론 코가 길다는 것은 포유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 다른 포유류와의 공통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알기 위하여서는 다른 여러 가지 포유류도 조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생물에 대해서도 같은 말을 할 수 있다.

생물이란 무엇인가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생물을 조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우리들은 현재 지구의 생물밖에 모른다. 현재 지구의 모든 생물은 단지 1종의 공통선조로부터 진화해왔다고 생각하고 있으므로 여러 가지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 예를 들면 현재의 지구상의 생물은 유전물질로서 세포막이라 해서 인지질을 쓰고 있다.

 

===*인지질 (Phospholipid

인지질은 당지질, 콜레스테롤, 단백질과 함께 생체막의 주요 성분으로 인을 포함하는 지질의 일종이다. 위키백과===

 

그러나 이들 특징은 생물에 공통하는 특질인지 아닌지 모른다. 옛날 지구에는 DNA나 인지질을 쓰지 않은 생물도 있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런 생물은 절멸 현재와 같은 생물만 남았는지 모른다. 다시 우주에까지 눈을 돌리면 우리들이 상상도 하지 않은 여러 가지 타입의 생물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여러 가지 생물의 특징

 

지구의 생물의 특징이란

1. ()에 싸여 있다는 것이다.

2. 대사(물질이나 에너지의 흐름)를 한다는 것

3. 자기 스스로 복제한다는 것

3가지를 흔히 든다. 이들 특징은 지구의 생물에서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예를 들면 이하의 만들어 낸 이야기처럼 생물을 생각할 수는 없을 것이다.

어느 혹성에 금속으로 된 로봇이 있었다. 로봇의 머리에는 집광(빛을 모으는) 파넬이 있고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하여 움직일 수가 있다. 이 혹성계의 태양은 매우 밝고 집광 파넬만으로 충분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다시 이 혹성 로봇은 자신들과는 거의 같은 로봇을 2체를 만들 수가 있다. 기본적으로는 같은 로봇을 만드는 것인데 오차나 오류도 있으므로 완전히 같은 로봇을 만드는 것은 무리다. 그런 때문에 로봇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여러 가지 타입의 로봇이 나타났다.

머리에서 금속봉을 뻗쳐서 집광파넬을 높이 하는 로봇도 나타났다. 다시 집광파넬을 크게 하는 로봇도 나타났다. 로봇의 에너지원은 태양광이므로 집광파넬이 높고 큰 것이 로봇은 에너지를 많이 손에 넣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 집관파넬이 낮고 작은 로봇은 필요 최저한의 태양광을 손에 넣을 수도 없어서 에너지가 끊이어서 지면에 구르는 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만다. 그 결과 집관파넬이 높고 큰 로봇이 증가해 갔다.

그런데 이 혹성계의 태양은 밝기가 변화하는 일이 있었다. 태양이 매우 밝아지면 집관파넬이 높고 큰 로봇은 태양광을 받지 않아도 오버히트가 되어서 부서졌다. 한편 집광파넬이 낮고 작은 로봇은 태양이 밝아도 오버히트가 나지 않아서 강하게 돌 수가 있었다. 그런 때문에 태양이 밝아지면 집광파넬이 낮고 작은 로봇이 증가하였다.

이리하여 로봇들은 환경이 바뀌어도 절멸하는 일이 없이 장기간에 걸쳐서 그 혹성에서 계속 활동하였다.

 

 

자연도태가 작용하는 것과 작용하지 않는 것

 

그런데 상기한 로봇은 지구의 생물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로봇의 몸 표면의 금속에는 따로 틈이 있어도 좋을 것이다,

그러니 1<막으로 둘러싸이는 것>은 맞지 않다.

2<대사를 하는 것>은 어떤가. 혹시 로봇이 태양광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꾸어 움직인다고 하면 물질의 흐름은 그다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에너지의 흐름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정도로는 대사라고는 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 자동차는 대사를 한다고는 보통은 말하지 않고.

그러나 3<자기 스스로 복제를 만든다.>는 로봇에도 완전히 맞는다. 로봇은 자신의 복제를 2체 만들기 때문이다. 그 결과 환경에 유리한 로봇이 살아남고 수를 증가시켜갔다. 곧 로봇에게는 자연도태(=자연선택)가 작용하고 있었던 셈이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인 것은 상기 로봇을 생물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없는지 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부를지는 개인의 자유이고 원래 우주전체에서 운용하는 생물의 정의를 생각한다는 것은 불가능일는지 모른다.

 

그래서 생물인지 아닌지는 놓아두고 다른 면에서 생각해보자. 그것은 이 세계의 것은 크게 2개로 나뉜다는 것이다. 하나는 자연도태가 작용하는 것으로 또 하나는 자연도태가 작용하지 않는 것이다.

상기의 로봇에는 자연도태가 작용하고 있었다. 1체의 로봇이 2체의 로봇을 만드니까 로봇의 수가 과잉해서 환경에 적응한 로봇만이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자연도태가 작용하고 있으면 환경의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혹시 환경이 변화하면 변화한 환경에 적응하지 않는 로봇은 살아남지 못하지만 그 대신에 환경에 적응한 로봇은 살아남아서 증가해가기 때문이다. 혹시 로봇에 자연도태가 작용하지 않으면 로봇은 곧 절멸하고 말 것이다.

곧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생물(-과 같은 것)이 살아있기 위해서는 자연도태가 작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물과 무생물의 다름

 

그러면 (지구만이라면 모르지만) 우주의 어디서나 통용하는 생물과 무생물을 나누는 기준은 없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지구외생명이 발견되지 않은 현상에서는 생각해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생물을 2개로 나누어 생각하면 기준에 대한 보는 방법이 달라진다. 생물을 장기간에 걸쳐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살아있는 생물과 일과적이고 불안정하게 단기간만 살아 있는 생물로 나눈다.

혹시 우주의 어딘가에 인간과 매우 비슷한 존재가 있어서 우리들과 이야기를 하거나 기분을 나누거나 한다면 그 인간과 매우 닮은 존재를 생물이라고 부르는 데에 저항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인간과 닮은 존재에 아기를 만들 능력이 없다면 그 존재가 죽으면 끝이다. 혹시 아기를 만들 능력이 있어도 아기를 과잉하게 만들 능력이 없다면 그 인간 닮은 존재에게는 자연도태가 작용하지 않는다.

그러면 그 인간 닮은 존재는 불안정해서 환경의 변화 등에 곧 절멸하고 말 것이 틀림없다.

그런 인간 닮은 생물은 일과적인 생물이라고 하게 된다.

 

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지속적인 생물><일과적인 생물><무생물>로 나누었다고 하자. 그 때 <무생물><일과적인 생물 및 지속적인 생물>의 환경은 잘 모르지만 <무생물과 일과적인 생물>< 지속적인 생물>의 경계는 확실하다. 자연도태의 유무이다.

그에 실제로는 자연도태가 작용하지 않는 <일과적인 생물>이라고 하는 것은 거의 없을 터이니까(지구에는 발견되지 않았고 원래 그런 생물이 존재할 수 있는지 어떤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자연도태의 유무가 거의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가 되는 셈이다.

자연도태가 있다.--지속적인 생물, 생물과 무생물의 경계.

저연도태가 없다.--일과적인 생물, 무생물

 

인공지능에 대하여 싱큐랄리티Singularity/기술적특이점에 불안을 가지는 사람이 있다, 싱큐랄리티란 <인공지능이 자신의 능력을 초월하여 인공지능을 자기스스로 만들 수 있는 시점>을 말한다. 그러나 거기서 나오는 인공지능은 <일과적인 생물>과 같은 것일 것이다.

참으로 놀라운 것은 인공지능이 <지속적인 생물>이 되었을 때이다. 인공지능에 자연도태가 작용하기 시작한 때이다. 곧 인공지능이 과잉한 아기를 예를 들면 1개의 인공지능이 2개의 인공지능을 만들게 되었을 때 그렇게 되면 참으로 돌이킬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본어원문=生物無生物境目とは? よくえたらろしい未来えてきた

출처=https://gendai.ismedia.jp/articles/-/69435?page=3

필자=사라시나 이사오(更科 功)

1961년 도쿄생, 일본의 고생물학자. 1985년 도쿄대학교양학부기초과학과 졸업. 2000년 도쿄대학대학원이학계연구과박사과정 수료. 이학박사. 츠쿠바대학연구원. 2012년의 화석의 분자생물학으로 고단샤(講談社) 과학출판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