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狗(구-개. 강아지)
이 글자는 한나라 초에 고조(高祖)에 충성하여 공을 세운 바 있는 한신(韓信)이 만년에 모반의 의심을 사서 사약을 받았는데, 죽으면서 “교토사하니 주구팽이라.(狡兎死走狗烹)” 줄여서 “토사구팽(兎死狗烹)” 곧 토끼를 쫓을 때는 잘 달리는 사냥개는 중요시 하였으나 이제 쓰임새가 없으니 삶아 먹히게 마련이다. 라고 한탄하며 죽었다 한다. 이 사냥에 잘 달리던 개가 구(狗)이다.
구(句)는 <구부러지다>는 뜻의 글자로서 구(口)자를 잘라 갈라놓은 글자로서 문장이나 말을 자그맣게 잘라 갈라놓은 것을 구(句)라 한다. 구(狗)란 글자는 자그맣게 잘라 갈라놓은 작은 집안에 등을 구부린 작은 개를 말하였다. 이것이 개를 뜻하는 견(犬)이라는 뜻도 되고 일반적으로 개를 총칭하는 뜻의 글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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