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시계의 5000년의 역사 15
15, 시계바늘은 어째서 오른쪽으로 도는가?

시계바늘은 어느 쪽으로 도는가. 물론 오른쪽으로 돈다. 오른 쪽으로 도는 것을 <시계도는 방향> 왼쪽을 <시계 반대 방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그런데 스위스에서 만들어진 시계도 일본에서 만들어진 시계도 모두 오른쪽으로 돌므로 해외에서 만들어진 시계를 그날부터 일본에서도 쓸 수가 있다. 일본에서 만들어진 시계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지장 없이 쓸 수가 있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는 통일되지 않는 일이 많다. 아마도 통일되어 있는 것은 적다고 말하는 것이 바를 것이다. 도로의 우측통행이나 좌측통행도 전압도 100볼트 220볼트로 나뉘어져 있다.
따라서 자동차도 핸들이 왼쪽에 있는 것과 오른쪽에 있는 것이 있고, 가전제품에 쓰이는 콘센트는 세계 공통이 아니다. 몇 천개나 나뉘어져 있다. 도량형에서도 단위가 다르다. 그러나 시계만은 만국이 공통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문자판도 바늘의 도는 방향도 공업규격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단 시계의 시계메이커가 관습적으로 계승하고 있다.
그러면 어째서 시계 바늘은 통일되어 있는 것일까.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알 수 있는 일인데 경주 코스는 거의 왼쪽으로 돌게 설정되어 있다. 이것은 심장의 위치로 도입된 결과로서 오른쪽으로 돌면 원심력으로 신체가 날리는 것 같은 느낌이 오기 때문에 인간은 달리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왼쪽으로 돌아 달리는 것이다.
시계바늘이 오른쪽으로 낙착된 것은 시계의 역사에서 도출된 결론이다.
인류가 최초로 만든 시계는 태양의 그림자의 위치로 시각을 아는 해시계였다. 최초의 해시계는 기원전 4000-3000년에 이집트에서 제작되었는데 이집트에서는 해시계의 그림자는 오른쪽으로 돈다. 그 후 유럽에서 1300년경에 기계식시계가 발명되었을 때 시계 직공이 애용된 <해시계의 오른쪽 도는 것을> 계승하였다.
이것으로 의문이 풀렸는가. 실은 절반밖에 풀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해시계를 북반구에서 만들면 그림자는 오른쪽으로 돌지만 남반구에서 만들면 그림자는 왼쪽으로 돈다.
곧 이집트나 일본에서 해시계를 만들면 그림자는 오른쪽이 되지만 남반구인 호주나 아르헨티나에서는 왼쪽이 된다. 지구의 표면적은 북과 남으로 반반이지만 바늘이 오른 쪽인가 왼쪽인가는 반반일 가능성이다. 그러면 북반구와 남반구의 사람들이 어디에서 협의라도 한 것일까. 아니 그런 형적은 없다.
실은 최초에 해시계가 만들어졌던 시대에 시계를 만드는 문명을 가진 민족은 모두 북반구에서 생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문명이 진보하여 각지에서 시계를 만들었으나 그 단계에서 남반구의 사람들은 새롭게 <시계바늘을 외쪽으로 돌게 하자.>는 주장을 하는 일도 없어서 북반구에서 채용된 문자판을 그대로 이어 쓰고 있다.
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일본에서는 얼마동안 <왼쪽 돌이> 시계를 쓰는 곳이 있었다. 이발소이다. 손님이 거울에 비치는 시계를 보아서 놀라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다. 그러나 이발은 재빨라졌고 한가히 잠을 자는 일도 없어져서 이런 시계는 없어졌다.
일본어 원문=時計の針はなぜ右回りなのか? 文字盤が0ではなく12から始まる理由とは?
출처=https://gendai.ismedia.jp/articles/-/84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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