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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술 문화에 대하여

간천(澗泉) naganchun 2015. 10. 17. 06:32

 

 

중국의 술 문화에 대하여

 

 

외국 비지네스맨으로서 중국에서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중국의 술 문화이다.

 

일반적으로 중국은 남방인보다 북방인이 술에 강하다고 한다. 기후가 건조하고 겨울은 춥기 때문인지 모른다. 남방인은 도수가 낮은 과실주나 쌀로 빚은 소흥주(紹興酒)가 일반적인데 북방인은 고량 등 잡곡으로 빚은 도수 높은 증유주가 많다. 중국 술 문화의 특징은 술을 천천히 마시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잔을 비워 건배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10인이 한 탁상에서 술을 마신다면 누군가가 쓰러지지 않으면 회식이 끝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중국의 술 문화는 음주경쟁과 같은 것이라고도 한다.

 

중국에서는 기본적으로 술은 상대와 건배를 하면서 마시는 것이다. 잠자코 혼자서 마시는 것은 실례이다. 요컨대 술이나 담배나 산대에게 권하면서 즐기는 것이다.

중국의 어느 대학에서 오전 중에는 강연을 하고 낮에는 대학식당에서 점심대접을 받은 일이 있다. 그 때 학장으로부터 한 가지 선언이 있었다.

<여러분 앞에 각자 빼주(白酒) 3잔씩 준비하였습니다. 모두 한꺼번에 마시고서 인사하기로 합니다.>하고 말하는 것이다. 전부를 마시지 않으면 언론의 자유를 허용하지 않는다. 알코올 도수가 60도나 되는 빼주를 3잔이나 마시게 되면 결과는 뻔한 일이다.

 

중국은 도시보다 농촌부, 남방보다 북방 사람이 연안보다 내륙부가 술이 강하다고 한다. 원래 북방이나 시골사람은 남방이나 도시 사람에 비하여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하지 않다는 인상이 있다. 그들로서는 술은 말하자면 커뮤니케이션의 촉매제 같은 것이다. 일상은 조용하고 얌전한 사람도 술을 마시면 양기를 띄게 된다.

 

중군에서는 매년 빼주(白酒)가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500-600만톤의 빼주가 소비된다고 추정하고 있다.

중국주업협회의 추계에 따르면 마오타이주(茅台酒)의 경우 진짜는 10병 중 1병 정도이고 그 외는 가짜라 한다.

빼주는 잡곡으로 만드는 것이 거의이고 술병을 열었을 때 빼주의 독특한 냄새가 진동한다. 그에 대하여 마오타이주는 주로 보리로 만들어지는데 술병 마개를 열어도 냄새가 나지 않는다. 그라스에 부어도 코를 가까이 하지 않으면 냄새를 느낄 수가 없다. 냄새가 느껴지지 않은 것이 진짜라 한다.

柯隆Ke Long196310중국 남경 출신후지쓰총연경제연구소/富士通総研経済研究所/수석연구원- 201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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