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양치기와 양
양치기가 양들을 숲속으로 끌고 가다가 대단히 큰 떡갈나무를 보았다.
떡갈나무에는 도토리가 많이 열려있었으므로 양치기는 가지 밑에 외투를 펼치고 나무에 올라서 흔들었다.
양치기는 나무에서 도토리를 떨어내고 내려와 보니 도토리를 먹고 있던 양들은 어느새 외투를 너덜너덜 찢고 말았다.
이 모습을 보고 양치기는 기가막혀서 이렇게 말하였다.
“아, 너희들은 어찌 은혜를 모르느냐. 재봉 가게에는 자기의 털을 덩이로 주면서 먹여주는 나의 옷은 엉망으로 만드느냐.”
* 은혜를 원수로 갚는 수도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BdUD6Epqk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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