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4.매미와 부엉이

부엉이는 밤에 먹고 낮에는 잠을 자는 습성이 있는데, 매미의 소음으로 대단히 고민이 되어서 우는 것을 그쳐달라고 간원했다.
그러나 매미는 그 소원을 거절하고 오히려 한층 큰 소리로 울었다.
부엉이는 소원을 들어주지 않아 자기가 하는 말을 바보 취급한다는 것을 알고 꾀를 써서 당하려고 시끄러운 매미에게 이런 말을 하였다.
“아폴론의 하프와 같은 당신의 달콤한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나는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최근 여신 팔레스한테서 받은 감로를 마시려 하는데 혹시 싫지 않으시면 우리 집에 와서 함께 마시지 않으시겠습니까?”
목이 마른 매미는 부엉이의 말에 기분이 좋아져서 서둘러서 날아갔다.
그러자 부엉이는 동굴에서 몸을 날려 매미를 잡아 죽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e-oUn1tr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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