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농부와 사과나무

농부의 집 뜰에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가 있었다.
이 나무는 참새와 매미의 쉬는 장소가 될 뿐 열매는 전혀 열리지 않았다.
농부는 이 나무를 잘라버리려고 도끼를 가지고 뿌리 밑에 내려놓았다.
매미와 참새는 이 나무는 자기네의 피난 장소이므로 자르지 마라달라고 애원했다.
그리고 이 나무를 자르지 않고 그대로 둔다면 자기네는 농부를 위하여 노래를 불러서 노동의 피로를 풀어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농부는 그들의 소원에 귀를 기울이려고 하지 않고 두 번 세 번 도끼를 내려쳤다.
그러자 도끼가 나무의 구멍에 닿아서 꿀이 가득 찬 꿀벌 집이 나타났다.
농부는 벌꿀 맛을 보자 도끼를 버리고 그 나무를 신목처럼 위하였다.
-세상에는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면 행동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YJ8weLCWX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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