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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의 고전/춘추좌씨전의 명언 명구

춘추좌씨전 4. 민공(閔公) 편의 명언 명구

간천(澗泉) naganchun 2009. 4. 22. 03:44

 

4. 민공(閔公) 편의 명언 명구

 

 

32,

國之將亡에 本必先顚하고 而後枝葉從之라.(左傳 閔公 元年)

국지장망에 본필선전하고 이후지엽종지라.(좌전 민공 원년)

 

나라가 망할 때는 먼저 근본이 무너지고 따라서 지엽적인 모든 것이 넘어진다.

 

나무는 뿌리가 넘어지면 그 가지도 따라서 넘어진다. 이처럼 나라도 그 근본이 되는 도의 곧 기강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따라서 무너지게 된다 그러므로 국가의 건전한 발전을 위하여서는 도의를 굳건히 하고 국기를 튼튼히 해야 한다.

ㅇ본(本)-근본. ㅇ필(必)-반드시. ㅇ선(先)-먼저. ㅇ전(顚)-넘어지다. ㅇ지(枝)-가지.ㅇ엽(葉)-잎. ㅇ종(從)-따르다.

 

33,

修己而不責人이면 則免於難이라.(左傳 閔公 2年)

수기이부책인이면 즉면어난이라.(좌전 민공 2년)

 

자기 자신을 수양하여 남을 책하지 않으면,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자기 스스로를 수양하여 남의 과실을 책하지 않으면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흔히 사람들은 자기의 과실은 관대히 보려 하고, 남의 과실은 정도 이상으로 책하려 한다. 이런 사람은 어려움에 처했을 때 구원을 받을 수 없다.

ㅇ수(修)-닦다. 수양하다. ㅇ기(己)-자기. ㅇ책(責)-꾸짖다. 책하다. ㅇ면(免)-벗어나다.ㅇ난(難)-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