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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폭되면 건강에 어떤 영향이 오는가?

간천(澗泉) naganchun 2011. 3. 21. 05:40

 

피폭되면 건강에 어떤 영향이 오는가?

 

 

(일본)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에서 방사선 물질의 방출에 따라 확산되는 주민의 피폭. 구체적으로 건강에는 어떤 영향이 오는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정문 가까이에서 13일 오전 8시 20분경에 기록한 매시 882 마리크로 시버트는 단시간의 피폭이라면 건강에 영향이 오는 시버트는 아니다.

가령 정문 가까이에서 1시간 방사선을 쪼였다 하여도 도쿄와 뉴욕 간을 항공기로 4왕복한 때의 방사선량과 같다. 일반인이 일상생활에서 1년간 쬐는 2400마이크로 시버트는 정문에서 3시간 정도 방사선을 찐 양에 상당한다.

 

방사선에 의한 건강에 영향이 미치는 것은 방사선이 유전자 등을 상처내기 때문이다. 피폭 후 수 주간 이내에 나타나는 급성 증상과 수개월 후부터 수년이 지나서 나타나는 증상이 있다.

2~3주간 이내에 나타나는 증상은 면연력의 저하나 빈혈, 출혈 등이다. 뼈에 있는 골수가 파괴되어 상처를 받아서 백혈구나 적햘구 등을 만드는 기능이 손상을 입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감염증에 걸리기 쉽게 된다. 장관이나 뇌가 장해를 받는 수도 있다.

피폭 후 바로 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수개월에서 수년이 지나서 백혈병이나 감상선암이 생기는 수도 있다.

 

임신해서 얼마 되지 않은 임신부가 방사선을 많이 쬐면 태아에 기형이 생길 위험이 있다.

피폭에는 체외에서 피폭되는 <외부피폭>과 방사선 불질을 흡입하여 신체의 내부에서 피폭되는 <내부피폭>이 있다. <내부피폭>의 경우 방사선 불질의 배출을 촉진하는 약을 복용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

 

원자력 발전의 사고에 대비해서 요드를 복용하면 <내부피폭>을 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다. 사전에 방사선이 없는 요드를 흡입하면 사고일 때에 공기 중에 방출되는 방사선 요드가 배뇨에 의하여 체외로 방출되기 쉽다.

 

방사선에는 중성자 2개와 양자 2개로 이루어진 <알파선>, 고속의 전자가 <베타선>, 에너지가 높은 전자파인 <감마선> 등 여러 종류가 있고 각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다르다.(2011, 3. 13. 요미우리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