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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이야기/이솝 이야기

180.여우와 고슴도치

간천(澗泉) naganchun 2011. 2. 25. 04:26

 

180.여우와 고슴도치

 

Aesop's Fables (이솝寓話) : 여우와 고슴도치

 

강을 헤엄쳐서 건너던 여우가 급류에 휩쓸려 깊은 계곡에 흘러갔다.

여우는 상처를 입고 누워서 오랜 동안 몸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자 피 냄새가 나서 등에의 무리가 우르르 모여들어 여우에게 달라붙었다.

거기에 고슴도치가 들렀다.

고슴도치는 여우의 비참한 모습을 보고 이 등에를 털어낼까?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여우는 이렇게 말하였다.

“어떻게 그들에게 해를 끼치지 말아다오.”

“뭐라고. 어쩐 일이야?”

고습도치가 의아해서 되물었다.

“너희들은 이놈들을 잡아 없애버리고 싶지 않다는 말인가?”

“물론이지.” 여우는 이렇게 말하고 이어서 “그러나 이 등에들은 피를 배불리 먹고 있으니까 거의 찌르지 않는다.

그러나 너희가 이 배부른 놈들을 몰아내면 배고픈 놈들이 달려와서 나머지 피마저 전부 빨아먹어버릴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OkzVgBlrIF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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