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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아무리/지시어의 혼란

간천(澗泉) naganchun 2010. 12. 1. 05:37

 

68. 아무리/지시어의 혼란

 

 

 

용례

<그렇게 되면은 아마 많은 분들이 진정으로 열심히 산다는 의미 그래서 남들이 참 아무리 평생을 일해서 얻을 수 있는 그 돈의 몇 곱절이 되는 그런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그 사회에 대해서 비판의 눈초리를 갖게 되는 그런 자세가 생기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에서

 

제언

1). <아무리 평생을 일해서 얻을 수 있는>을 한 마디로 볼 때 <아무리 평생을 일해서도 얻을 수 없는>이라 해야 합니다. <아무리>는 부정하는 내용과만 호응하기 때문입니다.

 

2). <그렇게><그래서><그><그런> 등의 지시어가 한 문장 안에 일곱 개나 들어있는데 무엇을 지시하는 말인지 모호합니다. 그래서 이 말은 무엇을 말하는 말인지 알 수 없게 되었군요.

 

(3). 요지는 <노동을 싫어하지 않게 되면 진정으로 열심히 산다는 의미를 알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사회에 대한 비판의 눈초리를 가질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는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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