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창신 溫故創新 ongochangsin

steady seller 23

173.사수와 사자

173.사수와 사자 활의 명인이 사냥하러 산에 들어갔다. 숲속의 동물들은 그가 다가오자 도망쳐버리는데 단지 사자만은 사냥꾼에게 도전했다. 사냥꾼은 곧 하나의 화살을 쏘면서 사자에게 말하였다. “자아, 우리 사절을 보냈다. 너는 그 사절로부터 배웠을 것이다. 나 자신이 너를 추궁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말이지---.” 상처를 입은 사자는 무서워서 서둘러 도망쳤다. 마침 그 일을 다 보고 있던 여우가 ---당신은 빼어난 용자이니까 도망치지 마세요.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사자는 이렇게 답하였다. “너희 조언 같은 것은 들을 귀가 없다. 저 놈은 저런 무서운 사절을 보낸 것이다. 저 놈의 공격 등을 참을 수가 있는가.” -떨어진 곳에서 공격하는 기술을 가진 적에게는 주의하라.- https://www.youtube..

171.늑대들과 양치기 개

171.늑대들과 양치기 개 늑대들이 양치기 개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너희들은 우리들과 매우 비슷한데 어찌하여 마음을 통하려 하지 않은가. 형제처럼 사이좋게 지내야 하지 않겠는가? 너희들과 우리들의 다른 점은 하나뿐이다. 우리들은 자유롭게 살고 너희들은 인간들에게 굽실거리며 섬기고 있다. 그에 대한 보답은 말하자면 채찍을 맞고 목에 띠를 매는 것이다. 게다가 인간은 너희들에게 양을 보아주고 있는데 저들은 양고기를 먹고 너희들에게는 뼈를 주는 것이 고작이다. 어떠한가? 우리가 하는 말에 거짓은 없지.” 그래서 의논인데 어떠한가? 우리들에게 양을 넘겨주지 않겠는가? 그리고 함께 트림이 나올 때까지 먹어치우자.“ 개들은 늑대들이 하는 말에 침을 흘리며 늑대가 사는 굴로 들어갔다. 그리고 찢기어 죽었다. ht..

170.독수리와 백조

170.독수리와 백조 옛날 독수리와 백조는 모두 노래의 재능이 뛰어났었다. 그러나 말의 우는 소리를 듣고서 그에 매료되어서 그 소리를 흉내 내려 하였다. 그리고 말소리만 흉내 내고 있었으므로 자신의 노래를 잊어버렸다. -무엇을 바란 나머지 지금 가지고 있는 천부의 재주를 잃어버리는 일이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2A0utI70QRs

168.여주인과 암탉

168.여주인과 암탉 어떤 여주인이 매일 알을 하나씩 낳는 암탉을 기르고 있었다. 그녀는 한 번에 두 개의 알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이리 저리 생각하였다. 그리곤 암탉에게 두 배의 보리를 주기로 하였다. 그 후 암탉은 살이 쪄서 깃도 번쩍거렸다. 그러나 암탉은 한 번에 두 개의 알을 낳는 일은 없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SIjn3PjCh8

167.게와 여우

167.게와 여우 어떤 게가 해변을 버리고 가까운 초원을 먹이 장소로 골랐다. 거기에 배가 고픈 여우가 찾아와서 게를 펼쳐놓았다. 게는 먹힐 때에 이렇게 말하였다. “아아, 이렇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도대체 나는 육지에서 무엇을 할 작정이었을까. 나의 본성은 바다밖에 적응할 수가 없는데--.“ -자기가 가진 것으로 만족해 할 줄 아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csRtJog5PPU

157.대머리 기사

157.대머리 기사 수염을 기른 대머리 기사가 사냥을 갔다. 그러자 돌연 일진의 바람이 불어서 모자와 수염을 날리었다. 그것을 보고 친구가 와 하고 웃었다. 그는 말을 세우고 폭소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런 농담으로 응했다. “저것은 내 수염의 털이 아니다. 참 주인의 머리를 내버린 자들이 내 머리로부터 날아갔다는 거야. 아무런 이상할 것도 없지.”

156.나그네와 운명의 여신

156.나그네와 운명의 여신 긴 여행으로 지친 나그네가 피로한 끝에 깊은 우물 바로 곁에 누웠다. 그는 물속으로 떨어질 것 같았다. 마침 그때 운명의 여신이 나타나서 이렇게 말하고 그를 깨운 것이다. “자 잠을 깨시오. 만일 당신이 우물에 떨어지면 나 때문이라고 할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면 인간의 세계에서 나에 대한 평판이 나빠지고 그렇게 되면 비록 자신들의 어리석음에서 일어난 일일지라도 그 재난을 모두 나에게 전가할 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자신의 운명은 자신이 결정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WGPdHZk83c

154.떡갈나무와 주피터신

154.떡갈나무와 주피터신 떡갈나무가 주피터신에게 불만을 말하였다. “우리들은 태어난 보람이 없습니다. 그것은 언제나 도끼의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주피터신은 이렇게 답하였다. “너희들의 재난은 스스로가 자초한 것이다. 만일 너희들이 양질의 기둥이나 지주를 만들지 않았다면---, 그리고 그 유용함을 목수들에게 알리지 않았더라면 도끼가 너희들의 뿌리 밑에 대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곧은 나무는 먼저 베인다.- https://www.youtube.com/watch?v=ixI3uw1qaHU

153.두 마리의 새끼 원숭이와 어머니

153.두 마리의 새끼 원숭이와 어머니 원숭이는 두 마리의 새끼를 키운다고 한다. 두 마리가 모두 자기의 배가 아파서 낳은 새끼인데 한 마리는 최대한의 애정과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가슴에 품고 기른다. 그러나 한 편은 미워하여 잘 돌보아주지 않는다. 어느 날 가슴에 품어서 애정을 쏟는 새끼 원숭이가 어머니의 지나친 애정에 눌리어 질식해 죽어버렸다. 한 편 멸시당하던 원숭이는 제멋대로 버려두었는데도 건강하게 잘 자랐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도 생각지 않은 함정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WVqus2hw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