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늑대들과 양치기 개
늑대들이 양치기 개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너희들은 우리들과 매우 비슷한데 어찌하여 마음을 통하려 하지 않은가.
형제처럼 사이좋게 지내야 하지 않겠는가? 너희들과 우리들의 다른 점은 하나뿐이다.
우리들은 자유롭게 살고 너희들은 인간들에게 굽실거리며 섬기고 있다.
그에 대한 보답은 말하자면 채찍을 맞고 목에 띠를 매는 것이다.
게다가 인간은 너희들에게 양을 보아주고 있는데 저들은 양고기를 먹고 너희들에게는 뼈를 주는 것이 고작이다. 어떠한가? 우리가 하는 말에 거짓은 없지.”
그래서 의논인데 어떠한가? 우리들에게 양을 넘겨주지 않겠는가?
그리고 함께 트림이 나올 때까지 먹어치우자.“
개들은 늑대들이 하는 말에 침을 흘리며 늑대가 사는 굴로 들어갔다.
그리고 찢기어 죽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6lMhtkbX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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