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창신 溫故創新 ongochangsin

체득 2

5월 17일, 오늘 명심할 명언. (137)

5월 17일, 오늘 명심할 명언. (137) 덕이란 몸으로 체득한 것이다. 덕은 얻은 것이다. 스스로 자신의 몸으로 체득한 것이 아니면 그 사람의 덕이 아니다. 귀로 듣거나 지식으로서 알고 있는 것으로는 덕이라 할 수 없다. 덕을 쌓는다고 하는 말을 상기해보라. 德者得身也.(韓非子, 解老) 덕자득신야.(한비자, 해로) *참고--에기(禮記)에 서는 라 한다.

오늘의 명언 2023.05.17

어느 아버지의 유언 ‘터럭, 터럭’

어느 아버지의 유언 ‘터럭, 터럭’ 그것은 내가 초등학교 5학년 때의 일이다. 그때는 해방이 되어 1년밖에 안 되는 시기라서 물자는 귀하여 구하기 어렵고 매우 살기가 힘든 세상이었다. 신발이 귀해서 자동차 타이어를 오려내어서 재래의 짚신 모양으로 만든 신발을 사다 신기도 하였다. 그러나 맨발로 신을 경우에는 발등이 벗겨지고 발이 아파서 신기에 매우 불편하였다.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가 짚신을 삼으시는데 나로 하여금 조리(草履)를 삼게 하셨다. 아버지는 매우 곱게 짚신을 삼아서 신곤 하셨다. 짚신을 곱게 삼으려면 먼저 재료인 짚을 잘 다루어야 한다. 여름에 ‘미’라고 하는 꽃이 피기 전의 참갈대 송이를 뽑아다가 그 껍질을 가늘게 오려서 ‘덩드렁돌’(짚을 다루기 위하여 망치(마께)로 두들기는 밑돌로서 힘센 ..

단상/단상 2020.11.15